임형모 대한메디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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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모 대한메디안 이사
  • 승인 2009.12.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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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성 기자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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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처방만으로도 효과 높은 약탕기 제작해야”

임형모 대한메디안 이사


“기본 처방만으로도 효과 높은 약탕기 제작해야”

순환식․무압력 약탕기 한약재 유효성분 추출 높아
비용 대비 원가절감 등 한의원 경영 효율성 도와

“요즘 한의원들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 여파는 한방산업 종사자들에게 직격탄이 됩니다. 한의약에 대한 변치 않은 희망과 보다 발전된 약재 관련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30년 넘도록 한의약계와 호흡해온 임형모 대한메디안 이사의 말 속에는 한방산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진하게 묻어난다. 임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기존의 고압․고열식 탕전 방식에서 벗어나 업계 최초로 순환식․무압력 약탕기를 개발했다.

“약재 유효성분이 충분히 나오기 위해선 고열이 아닌 은근한 불로 장시간 끊여야 합니다. 과거 약탕기는 이런 전통적인 탕전 원리와 약재에 대한 이해를 담아내지 못했는데, 저는 숱한 실험 끝에 무압력 순환방식을 결국 성공시켰습니다.”

순환식․무압력 약탕기 한약재 유효성분 추출 높아
비용 대비 원가절감 등 한의원 경영 효율성 도와


임 이사는 “한의사가 아무리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렸을 지라도 탕전 방식이 불안정하거나 약재 유효성분 추출능력이 부족하면 제대로 된 치료가 어려울 것”이라며 “온전하고 우수한 약성을 지닌 탕액을 추출하기 위해선 약재의 약성에 따라 최적의 온도공법을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대한메디안의 약탕기가 기존 업체보다 비싼 것이 사실이지만 대신 약재량에 비해 약재성분 추출량이 많아 비용 대비 원가절감 효과가 높다”며 “이는 개원가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오히려 현실성이 강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최근 한국화학실험연구소에 대한메디안의 약탕기 성능을 의뢰한 결과 750g 저중량으로 추출물질을 90%까지 이끌어 냈다는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탕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임 이사는 지금까지 4차례의 부도를 맞은 쓰라린 경험이 있다. 그때마다 한의약계와 동종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받은 지지와 신뢰에 힘입어 재기에 성공했다. 그가 한의약계에 무한한 애정을 쏟을 만하다.

“한의학은 예방의학만이 아닌 치료의학으로서도 충분한 가치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의약 산업이 앞으로 계속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안전성과 함께 유효성이 입증돼야 할 것입니다. 대한메디안이 제작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본 처방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약탕기를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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