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등 대상 통합종양 전문가 교육 
둔산한방병원, 암환자 전인적 치료 위해 실시

대전대 부속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센터장 조종관)는 12월11일 병원 내 의료진, 상담 전문가, 간호사, 영양사, 한약사, 물리치료사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5개월 간의 통합종양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통합종양학은 종양 치료 분야에 있어 통상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을 근거중심적으로 결합하고 아울러 신체·사회·정신·전인적으로 암치료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기존 의료진이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을 넘어 다양한 전문가가 팀을 이뤄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주명규 물리치료사는 “단순히 의사의 지시대로 치료한다는 개념을 넘어 함께 하나의 팀을 이뤄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방법을 찾고 이를 근거중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고, 류수남 영양사는 “평소 개략적으로 알고 있던 항암식단이 이처럼 대규모 연구가 진행돼 체계화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통합종양학을 근간으로 암환자에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식단을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는 올해 8월부터 전인적 암치료 프로그램인 수레바퀴 균형요법(Wheel Balance Therapy, WBT)에 기반을 둔 WBT 통합종양팀을 구성하여 환자 진료에 적용하고 있다. 동서암센터의 유화승 교수를 필두로 한 WBT 팀은 금번 교육을 바탕으로 매주 ‘암환자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환자의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연 기자

091212-보도-둔산한방병원-통합종양전문가(p)-이지연

<사진설명> 조종관 센터장(가운데 넥타이 맨 이)이 교육을 수료한 병원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