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당 급여비 9296만원
일당 급여비용 1만6358원…첫 1만6천원대 진입
심평원 2009년 3분기 진료비 통계 분석

2009년도 3분기 요양급여실적에서 한의원은 전년 동기 대비 17.7%가 증가한 1조927억원, 한방병원은 12.7%가 증가한 859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3분기 전체 한의원 진료비를 전체 한의원수(11,755개소)로 나눈 한의원당 요양급여비용은 9296만원이며 이는 전년 8162만원에 비해 1134만원 늘어난 수치다. 반면 의원의 경우(26548개소)는 2억4951만원으로 전년 동기(2억3213만원)보다 1738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원 총진료비에 급여 일수를 나눈 하루당 급여비용은 1만6358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 1만5669원보다 늘어난 금액으로 해마다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처음으로 1만6000원대로 진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최근 2009년 3분기 진료비 통계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르면 총진료비는 28조9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가 증가했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14.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요양기관 종별 요양급여비용 결과에서 의원의 경우는 7.5%가 증가한 6조6240억원, 치과의원의 경우는 8.5%가 증가한 8763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은 병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조5328억원)가 증가했다.

환자본인부담률의 경우, 한의원은 전년 동기 대비 0.48%p가 증가한 74.7%, 한방병원은 0.61%p가 감소해 68.08%를 나타냈으며 의원의 경우는 0.36%p가 증가한 75.03%, 치과의원의 경우는 0.04%p가 증가한 71.06%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3분기 가장 많이 진료한 상병은 외래는 급성기관지염>급성편도염>치은염(잇몸병) 및 치주질환>다발성 및 상세불명 부위의 급성 상기도 감염 순이며 입원의 경우는 치질>단일자연분만>노년백내장>상세불명병원체의폐렴 순이다.

환경성 질환의 경우는 진료인원은 6423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가 증가했으며 요양급여비용은 24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가 증가했다. 이 중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은 5.4%, 천식은 1.2%, 아토피피부염은 3.4%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환경성질환자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평균으로 볼 때는 아토피피부염만 다소 줄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암상병은 갑상샘암(28.8%), 전립샘암(27.6%)순이으며, 다발생 순위는 전년 동기에는 위암>간암>갑상샘암>폐암 순에서 올해 3분기에는 위암>갑상샘암>간암>폐암 순으로 2, 3위가 바뀌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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