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책자문위원 위촉된 최승훈 학장
상태바
청와대 정책자문위원 위촉된 최승훈 학장
  • 승인 2009.11.04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leejy7685@http://


청와대 정책자문위원 위촉된 최승훈 학장
“보건의료분야 자문위원으로 최선 다할 것”

최승훈 경희대 한의대 학장의 화려한 이력에 하나의 타이틀이 하나 더 붙었다.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실 보건복지 분야 정책자문위원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달 위촉장을 받아(위촉 사실을) 알게 됐다는 최 학장은 “개인적으로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의학계에 그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 외에는 정부 요직에 몸 담은 인사들이 없었다. 청와대로 눈을 돌리면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한방주치의를 신현대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맡고, 그 아래 자문단이 있기는 했지만 정책과는 관련이 없는 의료인의 역할이었던 상황임을 비추어 보면 이번 소식에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최 학장은 2008년까지 6년 간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전통의학 자문관으로 활약했고 올 5월에는 세계 7개 명문대학이 모여 구성된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 초대의장을, 최근에는 한국한의학표준연구원 초대원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쳐온 것이 이번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 어렵지 않다.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실 관계자도 “자문위원 선정기준에 대해서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능력과 위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해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했다.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최승훈 학장이) 정부의 핵심부인 청와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데에 한의계의 한 사람으로서 무척 기쁘다”고 축하를 전하며 “청와대가 한의학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더욱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의학계 전체의 기대감이 큰 것을 알고 있는 듯 최 학장은 “정책자문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담담한 말투로 포부를 밝혔다. 다만 그는 “자문위원은 한의학계의 한 파트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 전체 보건의료 분야의 자문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한의학계가 큰 기대감을 갖기보다는 앞으로 활동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지난 9월6일 위촉된 최승훈 학장의 위원 임기는 1년이며 향후 활동역량에 따라 연임도 가능하다.

이지연 기자

091104-보도-이사람-최승훈(P)-이지연.tx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