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사례- 경남한의사 신협
상태바
성공사례- 경남한의사 신협
  • 승인 2009.11.04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재효

정재효

mjmedi@http://


성공사례- 경남한의사 신협

사업수익금 절반 한의사단체 발전기금 기부
자산규모 302억… 500억 규모로 증식 계획

경남한의사 신협은 1991년 창립돼 경남지역 한의사들을 위해 상호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협동조합 특성은 ‘돈’ 중심의 주식회사가 아닌 ‘사람’ 중심의 인적 결합체라는 데 있다. 즉 수익금은 대주주의 몫이 아니라 전체 조합원에게 여러 형태의 혜택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우리 조합원은 매년 5%를 상회하는 출자 배당금을 받고, 예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입고 있다. 대출업무는 진료에 바쁜 조합원 특성을 고려해 진료실에서 받은 뒤 당일 실행되는 신속하고 간편한 서비스가 장점이다. 모든 거래가 진료실에서 이뤄지니 효율성을 추구하는 한의사 실정에 잘 부합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진송근 이사장(창생한방병원장)과 10명의 직원이 말하는 신협의 가장 큰 자랑은 매년 수익금의 50%에 육박하는 7,000만원~1억원을 각급 한의사 단체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20년 간 경남의 한의사들이 누려온 혜택은 타 시도 단체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할 수밖에 없다. 매년 실시하는 도 단위 대의원 총회와 보수교육, 각 분회 정기총회, 체육대회, 야유회, 송년회 등을 빠짐없이 챙기는 것은 물론 조합원의 친선 도모를 위한 신협이사장배 골프대회가 올해로 벌써 8회째를 맞았다.

진송근 이사장은 최근 두 가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첫째는 숙원사업인 한의사 신협회관을 건립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경남한의사회와 한의사 신협이 공존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후 ‘경남한의사’라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거래를 유도하여 자산 규모를 현재의 320억원에서 500억원 이상, 당기 순이익을 3억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둘째는 한의사 단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아직 질서가 확립되지 않은 한약재 유통시장에서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동구매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현재 (주)용보무약과의 녹용 공동 구매사업의 시작으로 첫걸음을 뗀 상태다.

정재효/ 경남한의사 신협 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