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한방비만치료로 성장·체지방감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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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한방비만치료로 성장·체지방감소에 효과
  • 승인 2009.10.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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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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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신의학병원 하남시 비만아동대상 한방비만프로그램
송미연 교수 “체중감소 성장 함께 고려한 전문치료 효과적”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한방병원장 배형섭)과 하남시보건소가 공동 진행한 아동비만관리프로그램 ‘원더바디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BMI와 체지방률 평균 0.58 kg/m2, 1.74%의 감소를 보였으며 실험 전후 결과를 비교했을 때 키, 몸무게, BMI, 체지방률 모두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성 있는 변화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19일~7월21일 하남시보건소와 병원은 하남시에 거주하는 BMI 23kg/m2 이상의 과체중 초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총9회에 걸쳐 필라테스 수업과 영양 상담, 한방전문의와의 상담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최종 20명(남아 8명, 여아12명) 참가자들의 프로그램 전후의 키, 몸무게, BMI, 체지방률 및 혈액검사결과 참가자들은 평균 0.91cm의 키의 성장과, 평균 0.53kg의 체중감소를 보였다. 남학생이 실험 전 평균 142.53cm에서 실험 후 1.15cm 자랐으며, 여학생은 실험 전 149.89cm였으며 0.75cm의 성장을 보여 남학생들의 키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아의 경우 간수치가 높으면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콜레스테롤이나 혈당수치 역시 비만이 해결되면 나아지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 중 지방간이 의심됐던 5명중 3명의 간수치는 프로그램후 모두 정상수치를 보였으며, 혈액검사 결과 역시 콜레스테롤, AST, ALT의 수치가 3.45mg/dl, 2.35mg/dl, 6.45mg/dl의 감소를 보여 운동 전과 비교 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결과를 보였다.

원더바디프로젝트를 진행한 송미연 한방비만체형클리닉 교수는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속도를 고려한다 하여도 높은 키의 증가와 체중 및 체지방의 감소가 나타났는데, 이는 필라테스 운동이 체지방을 줄여주는 유산소 운동의 효과와 함께 척추를 바로 세워주고 자세를 교정해주는 교정효과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큼 성장을 고려한 전문치료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종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30일 참가자 학부모대표 김부영씨와 김달래 한방병원 진료부원장은 하남시의 성원과 격려에 대한 보답으로 김황식 하남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이날 “아동들의 비만관리는 평생 직장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아동들과 노인 대상의 질병예방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계속 강화할 것이며 원더바디프로젝트는 내년도에는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사진설명>원더바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졸업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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