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담 옴니허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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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담 옴니허브 대표
  • 승인 2009.10.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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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성 기자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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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에 한방 관련 상장회사 만들 터”
한방차 판로 확대. 탕전실 관리 ISO 취득
신의료 기술이 하루에도 서너 건씩 발표되고 의료 소비자들 요구는 갈수록 다양해 진다. 의료기술을 이용한 상품은 시장에서 불꽃 튀는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한의계는 여전히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측면이 강하다.

시대 흐름에 맞춰 한의학도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의계 내부에서부터 일고 있는 가운데 전통 한의학을 계승해 이를 무기로 거침없이 한방산업 전장터에 뛰어든 태을양생한의원의 허담 원장(옴니허브 대표)을 만나 보았다.

허담 원장은 “한의사들도 이제 한의학을 알릴 수 있도록 치료기술에만 매몰하지 말고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한의학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상 그의 머리 속에는 한의학이 지닌 치료적 역할 외에 다른 분야를 개척해 보자는 생각이 그에게 그림자처럼 붙어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허담 원장이 최근 전략 아이템으로 잡고 있는 부분은 한방차를 이용한 티테라피요법 활성화와 원외탕전을 통한 산․환․고제 등 전통 제형 복원이다.

한방차 언젠가 커피․녹차 등 대체할 것
치료에 매몰, 한의학 다양성 활용 필요

허 원장이 그동안 기원에 충실한 약재를 한약시장에 보급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면 이제는 그 간의 노하우를 이용해 약재 보관과 처리의 문제를 고민해 볼 때이기 때문이다. 이미 당귀, 자소엽, 모과 등을 이용한 티백 5종 세트 개발을 시작으로 30여 종이 넘는 한약재가 한방차로 개발돼 홈플러스 같은 대형 할인마트에 출시된 상태다.

여기에 건강 뿐만 아니라 한방차를 카푸치노로 제작하는 방법이나 도넛이나 초콜릿 쿠키 등과 함께 먹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 10월 초에는 원외탕전 운영 시스템이 ISO 인증을 받아 앞으로 탕전실 운영인력과 관리규정 등이 6개월마다 수정․보완 돼 표준화된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앞으로 원외탕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표준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여기에 전통 제형기술을 보유한 장인들을 섭외해 대구에 있는 한방산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절된 제형기술을 복원하는 교육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허 원장은 “한방산업이 육성되기 위해서는 한의계 내부 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외부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자본력과 사업적 전략을 구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2~3년 내에 한의계 내 주식을 풀어 옴니허브를 상장회사로 육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공기업 성격을 띤 한방회사까지 설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구=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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