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단체 친선 축구대회 역사상 처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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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단체 친선 축구대회 역사상 처음 열려
  • 승인 2009.10.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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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권 기자

정태권 기자

comix69@hanmail.net


화합과 침목으로 땀 흘린 축제 마당
의사단체 참가 못해 아쉬워 내년에 참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의약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친선 축구대회를 열었다.

제1회 2009 의약단체 친선 축구대회가 보건복지가족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공동 주최로 25일 서울대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렸다.

대회 조직위원장은 천향수 치과팀 단장, 부위원장 양회천 한의팀 회장, 운영진으로 최혁 코앤키한의원 원장, 전준영 모세치과의원 원장, 김원호 우리종로약국 약사, 박기준 보건복지가족부 사무관으로 구성됐다.

이 대회는 축구를 사랑하는 전국 의약단체 회원들의 축구대회로 축구를 통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의약단체의 명예와 자긍심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열렸다.

출전 선수들은 각 의약분야 면허소지자들로 구성되었고 연령별로는 20대 50대로 20대만 3명 이하로 출전을 제한해 목표가 우승이 아닌 전 의료인의 친목을 위함을 반영했다.

경기 예선은 4팀이 25분씩 쿼터제로 운영했고 선수 교체는 무제한으로 허용했다. 결승전은 단판 30분으로 승부를 냈다.

의약단체 축구협의회 구성 당시 대한의사협회도 출전하는 것으로 일을 진행시켰는데 내부 사정으로 인해서 내년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야기 됐다.

천형수 치과팀 단장은 개회사에서 “처음으로 의료단체들이 모여 축구대회를 열게 됐다. 함께 모여 하는 축구대회도 뜻이 깊지만 참여하시는 의료인 여러분은 그 이상의 의미를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신상기 약사회 이사는 “이 축구대회를 계속유지해서 각 단체별로 돈독한 관계를 갖게 맺기를 바란다. 그래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의료인이 됐으면 좋겠다.” 말했다.

이어 임종규 복지부팀 단장은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이 대회가 보건의료단체들이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고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구 경기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점심시간에도 쉬지 않고 이어져 결승전까지 모두 13번의 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복지부팀이 3승 1무 2패로 치과팀 FC 덴탈이 4승 2패로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복지부팀이 FC 덴탈팀을 2대 1로 이겨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의사팀인 한의 FC는 3승 3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아깝게 결승전에 나가지 못했다. 한의 FC는 오전 경기에서 복지부팀과 2대 1로, 약사팀과 1대 0으로 전승을 기록해 우승의 가능성을 비쳤다. 그러나 오후 들어 치러진 경기에서 치과팀 FC 덴탈에게 2대1, 복지부팀에 1대 0으로 패하면서 우승레이스에 발목이 잡혔다. 이후 약사팀을 1대 0으로 이겼으나 FC 덴탈에게 1대0으로 져 아깝게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득점왕은 모두 7골을 기록한 복지부팀 이종훈 선수가 받았다. MVP는 복지부팀 송인 선수, 수비상은 FC 덴탈 조영훈 선수가 받았다. 롱킥상은 복지부팀 최병훈 선수, 리프팅상은 복지부팀 문경훈 선수가 받았다.

우승팀에게는 우승 트로피만 수여됐다. 우승기는 다음 대회에 출전하는 의사팀과 함께 제작하기로 했다. 앞으로 의약단체 친선 축구대회를 매년 개최할 수 있게 복지부 주관으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배’로 리그화 할 계획이다.

정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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