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환자 신종플루 백신 못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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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환자 신종플루 백신 못 믿어
  • 승인 2009.10.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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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권 기자

정태권 기자

comix69@hanmail.net


부작용 지켜봐야
보호자 66.34% 부작용 여부 지켜본 후 접종
타미플루 복용한 11.15% 메스꺼움·구토 등 부작용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은 12일~16일 5일간, 거점병원 내원환자 및 보호자 17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플루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점병원 내원환자 및 보호자의 66.34%는 ‘신종플루 백신의 부작용 여부를 확인한 후에 접종받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시간에 쫓겨서 만들어진 백신에 대한 신뢰도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외에 중요한 질문과 답변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거점병원과 약국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문제점’은 거점병원 내원환자와 보호자의 45.45%가 ‘신종플루 환자 치료를 전담하는 인력 및 치료 시설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에서 타미플루 복용 경험이 있는 사람들 중 11.15%는 ‘타미플루 복용 후 메스꺼움·구토 등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신종플루 급속확산에 대한 원인’은 46.47%가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라고 답했다.

△부작용 발생 후 대처방법은 62.14%가 ‘거점 의사와 상담’, 15.23%는 ‘보건소 및 일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 13.99%는 ‘그냥 참았다.’고 답했다.

△조속한 치료와 추가 감염 예방 방법은 ‘거점약국과 더불어 의료기관에서도 항바이러스제를 조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자 77.03%가 답했다.


이에 대해 신상진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사전 인프라 구축 실패가 신종플루에 대한 정부 조치를 불신하게 만들고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에까지 영향을 끼쳤다”며 “완벽한 방역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는 최우선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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