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원의 성공학(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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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원의 성공학(11)
  • 승인 2009.09.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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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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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길이 길이다
“당신의 길을 가는 것이 성공이다. 또한 실패는 성공만큼이나 내 인생을, 이 우주를 풍성하게 한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기 직전 한 말씀이 “나는 아무 것도 말한 것이 없다” 라고 한다. 필자도 성공학 연재를 유사한 의미의 말로 끝맺으려고 한다. “나는 아무 성공법도 말한 적이 없다. 그저 당신이 성공한다고 믿고 당신의 길을 가는 것이 성공이다. 한 마디로 ‘내가 가는 길이 길이다’ 라고 생각하라.”
강의와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이 나에게 묻는다.
“이렇게 하면 맞아요?”
“이렇게 해도 되나요?”
이런 질문들을 들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봤다. 나는 주로 이런 질문을 했다.
“꼭 저렇게만 할 필요가 있을까?”
“저 방법이 꼭 최선일까?”
아무리 그 사람이 최고라 하여도 여전히 모르고 부족한 부분이 있고,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며, 게다가 내 상황에 맞는 답은 오직 내가 찾을 수 있다. 처한 상황이 같아도 질문이 다르면 답이 달라진다.
만일 진리가 궁극의 보편성과 절대성을 지녔다면 분명 나의 삶에도 진리가 깃들어 있음이 틀림없다. 세상의 권위자들에게 ‘맞아요?’ ‘되나요?’ 라고 묻는 것은 지혜가 타인에게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그 사람의 진리일 뿐 나의 진리는 아니라는 말이니, 그것이 어떻게 절대 보편성을 지닌 진리라 할 수 있겠는가? 그런 면에서 개리 크레이그의 말을 정말로 강조하고 싶다.
“나의 길은 수 많은 길 중에 하나의 길이지 꼭 누구나 따라야 하는 그 길이 아니다.(My way is a way not the way)”
예수의 길도, 부처의 길도, 마호멧의 길도, 공자의 길도 하나의 길이다. 어떤 길도 독점될 수 없는 ‘하나의 길(a way)’이며 모든 길이 ‘그 길(the way)’임을 명확히 알아 주체적으로 나의 길을 갈 때 이 세상에 거짓 세상의 종말이 오고 참된 세상의 개벽이 올 것이다. 그러니 모두 외치자.
“내가 가는 길이 바로 그 길이다”
“나를 구원하는 자는 나일뿐”
연예인 최진실은 죽기 전에 ‘이제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인기를 얻지 못할까 두렵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망한 뒤 추모열기를 보면 그년는 어느 누구보다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마릴린 먼로나 엘비스 프레슬리나 마이클 잭슨 등은 또 어떠한가? 이처럼 아무리 많은 사람이 인정하고 사랑을 해도 진정 소중하고 필요한 자기 인정과 자기 사랑이 없으면 모두가 무의미하다. 결국 세상과 우주를 다 준다 해도 바꿀 수 없는 단 한 가지는 바로 이 말들이다.
“내가 가는 길이 바로 그 길이며, 나의 길은 가장 소중하다.”
“나의 실패는 성공만큼이나 내 인생을, 이 우주를 풍성하게 한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권위자들에게 ‘되냐고’ ‘맞냐고’ 묻지 말고 당신의 길을 꿋꿋이 자신감 있게 가라. 작자 미상의 시로 성공학 강의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한다.
“만약 당신이 이렇게 산다면//당신이 친절을 베푸느라 여념이 없다면/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누군가 당신을 냉대했다는 사실을/잊어버릴 것이다.//당신이 즐겁게 살면서/슬픔에 젖은 사람들을 환대하느라 여념이 없게 되면/가슴이 좀 아리다가도/어느새 잊고 넘어 갈 것이다.//당신이 올바르게 살면서/그저 최선을 다 하는데 여념이 없으면/불성실한 일부 사람을/탓할 시간도 없을 것이다.//당신이 당신의 믿음에/충실하게 사느라 여념이 없으면/너무 바빠서 당신이 만난 사람들의 실수를/기억할 틈도 없을 것이다.” <연재 끝>

최인원/ MBS한의원장, EFT한의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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