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정보]'한국의학자료집성Ⅱ'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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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정보]'한국의학자료집성Ⅱ' 발간
  • 승인 2003.04.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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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안상우씨, 동의수세보원 자료 총 정리

1차 史料가 부족한 것은 어떤 분야의 연구에서든 연구자들을 크게 애먹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韓醫書를 연구하는 경우 발행 당대의 출판 원본이나 기초 자료, 또는 관련 자료가 다른 분야에 비해 더욱 적어, 출판배경이나 의가들의 활동에 대해 막연한 추론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한국의학사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許浚에 대한 기록도 마찬가지여서 확실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정도이니 다른 의가들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자료의 부족현상을 조금이나마 보완해줄 수 있는 책이 동무사상의학의 근간을 이루는 『東醫壽世保元(辛丑, 1901)』출간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행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학술정보부에서는 한의학술정보 DB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희귀한 한의학 관련 자료를 수집 정리 연구하여 『한국의학자료집성』총서를 기획하여 간행하고 있다. 이미 2000년 3월 『한국의학자료집성Ⅰ』을 통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한국 의서들의 원문을 제공하여 많은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이번에 발행된 『한국의학자료집성Ⅱ』(부제: 사상체질의학 동의수세보원 발간 100주년 기념)는 두 번째 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의학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정부출현 연구원으로서의 이름 값을 묵묵히 실행해 오고 있다.

한의학연구원 안상우 연구원이 정리한 『한국의학자료집성Ⅱ』의 수록내용을 살펴보면, 본문은 원문편과 해제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원문편에는 새로 발견된 『咸山沙寸 東醫壽世保元 甲午舊本』을 비롯하여 초간본 간행 이전에 이룩된 사상의학 임상자료집이라 할 수 있는 원고본 『普濟演說』(東醫壽世保元補篇), 수년 전에 연변에서 입수된 『格致藁附錄』, 『四象醫學草本卷備忘錄』과 『辛丑 初刊本 東醫壽世保元』, 『筆寫本 東醫壽世保元』이 실려있다. 아울러 상세한 해제와 함께 관련 논문 및 민족의학신문에 연재된 ‘고의서산책’ 34회분을 해제편에 실었다.

또한 이 책은 지난번 부산에서 열린 사상의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첫선을 보여 사상의학전공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 이미 자료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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