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회향 등 약초에 항바이러스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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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회향 등 약초에 항바이러스 효과 없다”
  • 승인 2009.09.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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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대회향(팔각회향) 등 약초에 항바이러스 효과 없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가 신종플루 관련 비과학적 주장이나 허위 과대광고에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의협은 보도자료에서 “대회향 등 타미플루의 성분 물질인 시킴산(Shikimic acid)을 함유한 약초나 식품이 임상적으로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가 효과가 없다. 시킴산이 타미플루의 원료 물질이기는 하나, 타미플루는 시킴산을 원료로 하여 10여 단계의 합성과정을 거쳐 생성”된다는 것으로 “시킴산은 타미플루와 다른 물질로 타미플루가 가지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협은 “미국 FDA에서도 대회향 복용에 따른 경련, 구토 등의부작용을 경고한 바 있다”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보다 시킴산이 함유된 대회향 등의 약초나 식품의 복용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 좌훈정 의협 대변인 “임상적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는 약초나 식품들이 마치 신종플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과대 포장되어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이러한 비과학적인 주장이나 허위·과대광고의 근절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언론도 신종플루와 같이 전세계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한 중요 질환에 대해서는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반드시 의학적 감수를 거친 후 방송보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향은 한의계에서 팔각회향이라고도 불리는데, 어성초와 빈랑과 더불어 차로 다려 마시면 신종플루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090921-보도-의사협회-신종플루-대회향-정태권.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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