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식적인 길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중국중의약학회(www.tcmtoday.com/catcm)와 중국중서의결합학회(www,medboo.com/caim)를 제시할 수 있다.
중의약학회는 중의약계의 최고학술단체이며 중국 중의약관리국의 직속 산하단체이다. 중서의결합학회 역시 중국이 중서의결합을 주창하고 있는 만큼 그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파악해 볼만하다.
중국중의약학회 사이트에서는 우리나라의 학회와 비슷한 44개 전공별위원회(전업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주로 학술 동향이나 학회소개 그리고 전기간행물 소식을 전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학술 내용이나 새롭게 올라오는 소식은 빈약한 편이어서 중의약계의 구성이나 중국정부의 중의약정책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정도다.
중서의결합학회 사이트에서는 눈여겨 볼만한 것은 전문가별 특집 코너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어떠한 기준으로 전문가를 선정했는지는 모르지만 화상·암·피부과 등 각 질환별 전문의를 선정해 인적사항 등을 기술해 놓고 있다.
짧은 내용으로 단편적으로 기술돼 있어 진위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리스트 파악은 향후 교류하는데 조금은 참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국 중의약학계는 협회가 아닌 학회로 구성돼 있어 우리나라 한의협 공식 통신망인 AKOM과 같은 신속한 의견 개진이나 다양성은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가 차원에서 중의약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고, 활용되는 가를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데는 유용할 것이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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