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정보] 五輸穴의 의미와 활용법의 제안2
상태바
[임상정보] 五輸穴의 의미와 활용법의 제안2
  • 승인 2003.04.04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강 동 윤(경락진단학회 이사)

이 글은 경락진단학회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 글로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끈 논문이다. 필자는 서문에서 이 글의 집필목적을 오수혈에 대한 문헌적 고찰을 통해 경락에서 오수혈이 가지는 근본적인 의미를 찾아보고 그에 따른 진단 치료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강동윤 원장과 함께 오수혈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란다 <편집자 주>


Ⅰ. 緖 論

동의학이 변혁의 길에 서 있는 상황임을 이곳 저곳에서 느낄 수 있다. 內經에 대한 연구는 물론이고 경락에 대한 연구, 사상의학에 대한 연구, 傷寒論에 대한 새로운 해석, 그리고 새로운 치료기법 등 여러 분야에서 학회를 중심으로 또는 소모임을 통해 내경 또는 그 분야의 원전을 중심으로 분투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된 때문일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침구의 임상적 활용부분에서 五輸穴을 이용한 침법을 사용하여 탁월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다만 經絡理論·臟腑理論 내지는 五行論·六氣論·體質論 등으로 경락을 변증하는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오수혈에 대한 문헌적 고찰을 통해 경락에서 오수혈이 가지는 근본적인 의미를 찾아보고 그에 따른 진단 치료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Ⅱ. 本 論

1. 靈樞 本 篇의 이해
肺出於少商, 小商者, 手大指端內側也, 爲井木. 留於魚際, 魚際者, 手魚也, 爲滎. 注於太淵, 太淵, 魚後一寸陷者中也, 爲 . 行於經渠, 經渠, 寸口中也, 動而不居, 爲經. 入於尺澤, 尺澤,  中之動脈也, 爲合, 手太陰經也. 心出於中衝, 中衝, 手中指之端也, 爲井木. 溜於勞宮, 勞宮, 掌中中指本節之內間也, 爲滎. 注於大陵, 大陵. 掌後兩骨之間方下者也, 爲 . 行於間使, 間使之道, 兩筋之間, 三寸之中也, 有過則至, 無過則止, 爲經. 入於曲澤, 曲澤,  內廉下陷者之中也, 屈而得之, 爲合, 手少陰也…….

1) "五臟六腑所出之處"(靈樞 九針十二原)로써의 五輸穴을 구체적 穴名과 部位로 언급하고 있다.
2) "出·溜·注·行·入" "井·滎·輸·經·合"으로 五輸穴의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
所出爲井 : 井은 地下우물을 가리키고 지하수가 처음 出하는 所在이니 水의 初流를 의미한다.
所溜爲滎 : 溜는 小流, 滎은 少水의 모양으로 水가 井泉後에 小水流를 形成하는 상태를 말한다.
所注爲輸 : 注는 流入, 灌入 輸는 運送 轉送의 의미가 있으니 水流가 小水에서 점차로 비교적 큰 水流를 형성하여 小에서 大로,淺에서 深으로 흐르는 상태를 의미한다.
所行爲經 : 行은 走行·運行의 의미가 있고 經은 經過·經營의 의미가 있으니 水流가 크게 行하여 運行함을 의미한다.
所入爲合 : 入은 外로부터 內로 진입, 淺으로부터 深으로 이르는 것을, 合은 合倂·會合으로 江河가 海로 모여드는 의미이다.『張氏類經』"脈氣至此 漸爲收藏 而入合于內"라 하였다.
五臟六腑에서 出하였으니 五臟六腑로 入하는 것은 당연한 出入의 이치이다. 즉 五臟六腑之氣가 四肢末端에서 出하여  膝의 合穴에서 다시 五臟六腑로 入하는 五輸穴의 流注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3) 五輸穴은 十一經脈의  膝이하의 經穴이다. 五輸穴 이전에 十一經脈의 穴中 四肢末端의 다섯 혈이다.
4) 五臟經(陰經)은 五輸穴로,六腑經(陽經)은 五輸穴에 原穴이 추가되어 있고 輸穴 다음에 위치한다. 張志聰은"五臟合五行 六腑應六氣 六氣之中有二火 故多火之原 而原附于經也"라 하였다.
5) 井滎輸經合의 五行속성은 陰經과 陽經이 다르다. 陰經 井木으로 시작하고 陽經은 井金으로 출발한다.『難經 六十六難』"陰井木 陽井金 陰滎火 陽滎水 陰輸土 陽輸木 陰經金 陽經火 陰合水 陽合土"라 하였다.

6) 手三陽經은 足三陽經에 下合한다. 小腸經은 胃經의 下巨虛, 大腸經은 胃經의 上巨虛에, 三焦經은 膀胱經의 委陽穴에 下 穴이 있다.
7) 心經의 五輸穴은 心包經의 穴이 대신하고 있다.

2. 靈樞 九針十二原의 이해
1) 五臟六腑所出之處
五臟五  五五二十五  六腑六  六六三十六 
經脈十二 絡脈十五 凡二十七氣
以上下所出爲井 所溜爲滎 所注爲  所行爲經 所入爲合
二十七氣所行 皆在五 也.
二十七氣所行이 모두 五 穴에 있다 하였으니, 이는 經絡의 추동 에너지 역할을 의미하는 듯하다.

2) 五臟有六腑 六腑有十二原 十二原出於四關
四關主治五臟 五臟有疾 當取之十二原
十二原者 五臟之所以稟 三百六十五節氣味也
五臟有疾也 應出十二原 十二原各有所出 明知其原 覩可應 而知五臟之害矣.
五臟五行의 속성이 경락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