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펼쳐진 ‘따뜻한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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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펼쳐진 ‘따뜻한 한의학’
  • 승인 2009.07.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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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 20~26일 한방의료봉사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가 KOMSTA(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단장 김호순)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20~26일까지 일주일간 한방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에서 한방의료봉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봉사단에는 류은경 회장을 비롯한 여한 회원 7명과 강락원 KOMSTA 단원(울산 동인한의원장), 이정주 씨(원광대 한의대 본4)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사진>

여한이 단독으로 한방의료봉사를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의료봉사는 보건복지가족부 후원, KOMSTA 주관으로 추진됐다. 한편 KOMSTA 한방의료봉사는 이번이 92회째다.
캄보디아는 국민의 80%가 빈곤층이며 열악한 주거 및 의료환경으로 국제사회의 원조가 절실한 상황. 15명의 봉사단은 침, 뜸, 부항, 한방과립제 등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통해 한국 한의학의 뛰어난 의술을 통해 인도주의를 실천했다.

8명의 한의사들은 현지주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진단하고 증상에 따라 가미소요산, 갈근탕, 곽향정기산, 오령산, 오적산 등 의약품을 처방했으며 뜸, 한방파스. 부항, 침 등 현지주민들에게는 색다른 전통 한의학적 치료법도 함께 시술했다.
앞서 출국전인 20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봉사단은 의료봉사에 힘을 쏟겠다는 결의를 다지면서 1시간여 동안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김호순 KOMSTA 단장은 “여한이 의료봉사를 참여한 것은 3년전 부산시한의사회와 함께 간 것을 제외하면 단독으로는 처음”이라면서 “의료봉사에 참여해주신 여한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류은경 회장은 “한의사는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이 바탕이 돼야 한다. 각자 일하던 한의원을 떠나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우러 가게 된 게 뜻깊다”며 “여한의사들이 이번 기회에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정체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아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한의사들은 한의학의 좋은 치료효과와 뛰어난 손기술을 갖고 있어 즉각적인 통증치료가 가능하다”며 “민간외교관으로서 한국한의학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기회”라고 말한 뒤 함께해 준 회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여한은 이번 의료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의료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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