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소재 애니메이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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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소재 애니메이션 제작
  • 승인 2009.07.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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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속 다양한 약재캐릭터 눈길

한의학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공중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6일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키마의 동의보감’의 감수와 자문을 비롯한 각종 제반사항에 적극 협력키로 하고 이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말 MBC를 통해 방송될 ‘키마의 동의보감’은 총 52편(편당 25분)으로 제작되는 2D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인 키마와 시오나가 환경오염으로 병이 생긴 사람들을 동의보감에 등장하는 약초를 찾아 치료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모험물이다.

특히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속 약재가 캐릭터로 등장해 감기, 아토피, 천식 등의 각 종 질병에 대항하는 내용이 매 에피소드에서 다뤄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현수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애니메이션을 통한 접근일 것”이라며 “키마의 동의보감 내용 중 한의학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감수와 자문은 물론 각종 아이디어와 자료 제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에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밝혔다.

곽대영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장 역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어린이의 시각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질병과 예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한의학이라는 주제를 넣어 자연에서 비롯된 식물들의 서식지와 약효에 대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까운 일본에서는 ‘헬로우 블랙잭’이나 ‘의룡’ 같은 의학소재 만화가 범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지만 ‘한의학’같은 전통의학을 전면에 내세운 애니메이션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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