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0주년 기념사] 창조적 개혁 이끌 사람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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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0주년 기념사] 창조적 개혁 이끌 사람이 희망
  • 승인 2009.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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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0주년 기념사

창조적 개혁 이끌 사람이 희망
천병태
본지 발행인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민족의학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무엇보다 20년간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애독자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의 결실이라 믿으며 깊은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많은 역사적 순간들이 민족의학신문 지면을 장식했습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민족의학신문 지면을 채웠습니다.
참으로 많은 변화가 한의계에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목말라하며, 변화를 갈구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이 시대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일시적이고 단순한 위기의 시대는 가고, 지속적이고 복잡다단한 위기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하지만 잘 준비된 개인이나 단체, 국가는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앞서 갈 수 있는 기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문화, 경제, 학문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놓인 한의계는 어떤 분야보다도 더 뜨거운 열정으로 창조적 개혁을 이루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사람만이 희망이라 하였고, 누군가는 사람만이 문제라 하였듯이, 창조적 개혁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의학의 위기나 한의학의 중흥을 해결할 주체도 사람입니다.

창조적 개혁을 이루어낼 인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 개척만이 한의계의 희망일 것입니다.
한의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인류사적으로 무한한 가치를 지닌 한의학을 최첨단 의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인적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더불어 인문사상과 생명공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정보의 공유가 순식간에 일어나는 현대사회에서 한의학이 추구하는 생명관과 질병예방과 치료, 섭생의 정신을 창의적으로 전승하여, 독창적이고 바람직한 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남은 최고의 전략적 수단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의 숭고한 가치를 알고, 이를 바탕으로 법고창신하여, 새로운 의료기술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의계를 끊임없이 새롭게 바꾸어 가야 합니다.
이에 민족의학신문도 이러한 역사적 소명을 분명히 알고 새로운 정보와 사람들로 가득 채워 나아가겠습니다.

20년 전 민족의학신문을 창간하던 개혁적이고 창의적인 기개와 정신을 잊지 않고 앞날에 대비해 간다면 한의학의 밝은 미래는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확신합니다.

지난 20년간 보여주신 크나 큰 격려와 사랑으로 앞으로도 민족의학신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실 것을 믿으며, 애독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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