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린 글까지 읽고 나니 성공에 대한 대략적인 원칙들에 관해서는 감이 생겼는데 구체적으로 삶의 목적을 어떻게 설정할지 몰라서 힘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에 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먼저 다음 문장에 주목해 주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취가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삶에서 원하는 바(삶의 목적)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은 네비게이션과 같아서 어쨌든 목적지만 입력하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그곳에 도달하게 된다.”
“마음은 밭이고 생각은 씨앗이다. 원하는 생각의 씨앗을 뿌리면 언젠가는 뿌린 대로 그 결실을 얻는다.”
“마음은 영사기와 같아서 내 마음에 그려진 영상은 반드시 현실이라는 스크린에 나타나게 된다.”

자 이상의 말로 삶의 목적의 중요성을 깨달으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삶의 목적을 찾아보기로 하죠. 자 다음 질문을 꼼꼼히 읽고 시간을 내어서 종이에 적어 보세요. 다음은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 질문들입니다.

당신이 성취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당신을 가장 신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성공이 보장된다면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당신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이 되어보고 싶은가?/ 어떤 문제나 상황을 해결하고 싶은가? 이를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사후에 어떤 사람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가?/ 정말로 원했지만 포기했던 소망이 있다면 무엇인가?/ 새로 태어난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새로 태어난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 어렸을 때 가졌지만 크면서 포기했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당신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이상의 질문에 대해 시간을 들여서, 한 주 두 주 아니면 한 달, 얼마가 되더라도 좋습니다. 지금 내 인생에서 뭔가 변화가 생기기를 바란다면 제일 먼저 할 것은 ‘삶의 목적’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그 일이 그렇게 쉽고 단순한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우리의 마음이란 너무나 순진해서 질문을 받으면 반드시 답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답은 문득 한 순간 생각으로 떠오를 수도 있고, 내 인생 자체가 질문에 대한 답이 되어 드러나기도 하지요. 저는 장자를 17년째 연구하고 있고, 노장 사상가라고 자부하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장자를 보고 충격 받으면서 했던 질문이 바로 이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도 장자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지?”
이 질문을 17년 그 첫날부터 부단히 했었고 그러다보니 나다니엘 호돈의 ‘큰바위 얼굴’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이 큰바위얼굴을 닮아가듯 저도 장자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어느날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질문의 힘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던진 질문이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니 바로 답이 떠오르지 않아도 일단 질문을 던져볼 만하지 않을까요?!

최인원
MBS한의원, EFT한의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