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方 주요 약재의 主治와 임상응용(10·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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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方 주요 약재의 主治와 임상응용(10·끝)
  • 승인 2009.06.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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證으로 규정된 병의 범위설정이 중요

■ 복치의학회 상용 약재 - 10. 大棗(2) ■

2. 大棗 處方의 運用 <712호에 이어>

大棗의 證이 명확하게 드러난다면, 다음의 처방을 먼저 고려한다.

① 芍藥+甘草+大棗

大棗는 攣을 치료하는 다른 약물(甘草·芍藥)과 함께 배오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먼저 룰아웃을 해야 할 藥毒은 芍藥이다. 芍藥은 結實의 복증을 必證으로 가지므로 비교적 쉽게 판단이 가능하다. 桂枝湯類가 대부분이고 그 외에는 下利가 주증인 黃芩湯이 있을 뿐이다. 당연히 桂枝의 衝의 외증을 확인하고 사용한다.

* 桂枝湯류 : 桂枝湯, 桂枝加桂湯, 桂枝加葛根湯, 括蔞桂枝湯, 桂枝加黃芪湯, 桂枝加厚朴杏子湯, 烏頭桂枝湯, 桂枝加附子湯, 桂枝去桂加茯苓朮湯, 桂枝加龍骨牡蠣湯 / 桂枝加芍藥湯, 桂枝加大黃湯, 桂枝加芍藥生薑人蔘新加湯, 小建中湯, 黃芪建中湯 / 桂枝二麻黃一湯, 桂枝二越婢一湯, 桂麻各半湯 / 葛根湯, 葛根加半夏湯 / 柴胡桂枝湯

* 黃芩湯, 黃芩加半夏生薑湯
甘草가 빠진 芍藥+大棗의 처방은 黃芪桂枝五物湯, 大柴胡湯, 두 개밖에 없다.

② 甘草 +大棗

芍藥이 빠져서 병위가 흉부로 올라오며, 服滿이 없다. 그리고 大棗의 攣引强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 桂枝去芍藥湯류 : 桂枝去芍藥湯, 桂枝去芍藥加附子湯, 桂枝附子湯, 桂枝附子去桂加朮湯, 桂薑棗草黃辛附子湯, 桂枝去芍藥加皁莢湯, 桂枝去芍藥加蜀漆龍骨牡蠣救逆湯, 厚朴七物湯

* 喘咳水류(麻黃) : 大靑龍湯, 文蛤湯 / 越婢(加半夏)湯, 越婢加朮(附)湯

* 小柴胡湯류 : 小柴胡(加芒硝)湯, 柴胡去半夏加瓜蔞湯, 柴胡加桂枝湯

* 生薑甘草湯류 : 生薑甘草湯, 甘草瀉心湯(生薑瀉心湯, 半夏瀉心湯), 黃連湯, 橘皮竹茹湯

* 기타 : 苓桂甘棗湯 / 排膿湯, 甘麥大棗湯 / 附子粳米湯 / 防己黃芪湯 / 橘皮竹茹湯 / 蔙覆花代赭石湯, (麥門冬湯)

③ 大棗 단독

大棗의 攣引强急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며, 병위가 胸部로 집중된다.

* 柴胡加龍骨牡蠣湯 / 吳茱萸湯 / 六物黃芩湯 / 葶藶大棗瀉肺湯, 十棗湯

이와 같은 분류는 처방을 나누는 대강일 뿐이다. 처방을 정하는 과정은 하나하나의 主治證과 旁治證을 통해 약독을 하나하나 확정해 나가는 엄밀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연재 끝>


■ 연재를 마치며 ■

복치의학회의 한계에 대하여 가장 많은 지적은 고작 200개의 처방으로, 또는 7~80여개의 본초로 어떻게 병을 다 고칠 수 있겠는가하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하지만 다시 묻고 싶다. 과연 모든 병을 다 고칠 수 있는 의사가 있는가? 그런 의사가 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걸음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목표이다. 지금의 수준은 그러하지만 언젠가 그 이상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길을 잃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게 된다. 막연히 열심히 가다보면 어느 순간 인체와 우주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서 병을 잘 고칠 수 있게 될 것이라 믿는가?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곧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다. 복치의학회는 오직 病을 證으로 규정하고 그 證을 古方과 古方의 藥毒만으로 고치는 의사를 양성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한다.

병의 원인을 찾는 것, 병이 생긴 체질적인 요인을 밝히는 것, 精氣神을 補하는 것, 마음을 다스려 건강한 삶을 살게 하는 것, 침이나 뜸으로 병을 고치는 것 등도 모두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우리는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다.
복치의학회의 한계는 명백하다. 한의사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이름의 200여 개의 처방으로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다만 이 200方을 가지고, 惡寒이 심한 환자에게서 附子證과 麻黃證을 구별할 수 있고, 朮證이 없는 사람에게 오령산을 쓰지 않을 수 있고, 환자의 호소 중에서 약으로 낫게 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을 판단할 수 있고, 지난번 처방이 적합지 않았다면 그것을 다음 처방에 활용할 수 있고, 하나의 처방을 쓰기위해 나머지 199방을 제외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古法의 道를 함께 걷고자 하는 현명한 분들이 함께해주기를 기대한다.

이성준
복치의학회 아카데미 사업본부장, 서울 서초구 생생한의원장

※ 그동안 10회에 걸쳐 ‘古方 주요 약재의 主治와 임상응용’을 기고해주신 이성준 복치의학회 아카데미 사업본부장님과 복치의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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