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500여명 시국선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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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500여명 시국선언 동참
  • 승인 2009.06.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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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후퇴, 의료민영화 등 비판

한의대 교수, 한의사, 한의대생들 20여명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현정권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통령님, 이건 정말 아닙니다’란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통해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사죄와 관련 책임자들의 처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정책철회 및 국민들과의 소통 촉구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민영화 추진을 중단과 의료공공성을 확보 등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김일권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장은 “국민의 건강권은 건강한 사회에서만이 보호받을 수 있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서비스산업은 이러한 근본철학에서 벗어나 의료를 상품화하고 의료인을 자본에 종속시키고 있다”며 한의사가 시국선언을 발표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창호 동국대 한의대 한방내과 교수 역시 “의료를 시장논리로만 규명해 벌써 많은 의료연구단체기관장들이 정부의 코드인사로 물갈이 됐다”며 “정부의 강경일변도 정책추진이 오히려 국민의 정서적 반감을 살뿐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시국선언문에는 한의사 548명과 한의대생 1207명이 시국선언에 서명했으며 선언문 내용과 서명자는 16일자 경향신문 광고란에 게재될 예정이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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