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한방 무료진료소 1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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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 한방 무료진료소 10주년 맞아
  • 승인 2003.03.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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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7백여명 지역주민에게 사랑의 인술

사진설명-금호무료한방진료소가 15일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민중의료 기치아래 1993년 3월 3명의 한의사로 시작된 서울 금호동 한방 무료진료소가 지난 15일 개소식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당동 철거지역 주민을 위한 진료로 시작된 무료진료는 10년간 총 4천7여명에게 한의학 인술을 펼쳤다.

무료 진료 10년 동안 이춘재, 이우진, 김기홍, 홍수천 씨 등 50여명의 한의사와 동국대․경희대 한의대 학생 및 그 외 일반 실무자 등이 참여했다.

93년 개소 초기 행당동 철거민을 대상으로 하던 진료는 95년 10월 철거민들이 그들의 생활터전을 마련한 것으로 완료, 94년 3월부터는 무의탁 노인에 대한 왕진을 실시하고 95년 4월부터는 경기도 양평군 ‘평화의 집’도 방문해 진료해오고 있다.

현재는 10명의 한의사와 동국대․ 경희대 한의대생 및 일반 대학생 등이 참여해 매주 수요일 저녁 성동구 금호동 ‘평화의 집’에서, 매달 셋째주 일요일에는 경기도 양평군 ‘평화의 집’에서 정기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사 김범철(대인한의원) 씨는 “10년간의 무료진료를 경험으로 지역 주민과 평화의 집 등의 구성원이 참여해 금호동 의료생협을 위해 2002년 6월 첫 모임을 가졌다”며 “노인들과 소외된 계층들만이 아닌 지역사회 동반자로서의 의료가 되기 위해 의료생협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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