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고비용과 긴 대기시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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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비용과 긴 대기시간 ‘문제’
  • 승인 2009.06.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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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 척추센터 협진 성과 및 사례발표
■ 발표자 : 이준환 경희대 한의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동서신의학병원 척추센터)

국내에서 매년 2002년부터 척추수술이 증가하는 비율은 30% 이상이며 척추수술이 급증하는 이유는 행위별 수가제도, 노인인구증가, 새로운 의료기구의 증가, 의료광고 증가, 의사의 공급과잉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척추질환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인 경우는 드물며 특히 척추수술 급증의 주요 원인인 추간판 질환은 오히려 수술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에 해당한다. 동서신의학병원 척추센터에서는 척추질환에서의 수술적 치료가 아닌 보존적인 형태의 협진을 추구하고 있다.

2006년 5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척추센터에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통계낸 결과 외래환자 9만2276명, 입원환자는 4353명, 수술환자 2550명 등이며 이중 협진 건수는 1만9284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협진에 대해 만족한다 86%, 보통이다 13%, 불만이다 1% 등으로 나타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협진 유지를 희망한 경우가 75%로 협진치료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으며 수술적 치료를 요구한 경우는 25% 정도로 나타났다.

반면 협진의 문제점은 고비용과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 등을 꼽았는데 대기시간의 경우는 한방과 양방병원 두 곳을 가게 될 경우 지체시간이 더 길어지기 때문에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로는 개선돼야 할 여지가 있다.
협진에서의 성공은 상대쪽 진료의 장점을 충분히 이해하여 환자의 입장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인 치료를 제시하는 데 달려 있다.

협진은 환자에게 이득이 되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며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메꿔야 한다. 척추센터가 그런 방향으로 협진이 잘 돼 있는 부분이 많다고 자부한다.
지난 3년간 협진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고 그 결과로 서로 인정하게 된 점을 가장 큰 성과라고 꼽을 수 있으며 서로 장단점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사례 및 경험들을 축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해 우수한 협진 논문과 사례들을 계속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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