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61] 李馨益의 醫案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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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61] 李馨益의 醫案②
  • 승인 2009.06.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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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馨益(인조년간) : 조선 침구술의 전통을 잇는 鍼灸專門醫의 한사람. 충청도 대흥 출신으로 인조 10년(1632년)에 內醫院의 추천으로 서울에 초청되어 인조의 질병을 침구술로 치료하였는데, 燔鍼術로 유명하였다.

■ 제목 : 外寒內熱案

■ 내용 : 李馨益이 앞으로 나아가 말했다. “곧바로 임금님의 얼굴을 뵈오니 위아래 빰에 靑色이 돌고 顔色에 寒縮이 있으니 반드시 外寒內熱의 증후입니다.” 이에 임금님이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申得一이 “모든 提調들이 이것이 感冒로 발한 것으로 보고 먼저 解表湯藥을 올린 후에 施針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고 이릅니다.” 이에 임금님께서 “이것은 感冒로 發한 것이 아니다. 寒熱往來에 虛汗도 發하니 氣瘧과 같은 면이 있다. 이전부터 傷寒을 얻어도 조섭을 잘하여 數日의 後에 氣가 平復된 것 같다. 만약 再感하면 平復이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답하였다. 朴泰元이 “저번 冬月부터 임금님의 증후가 매양 이와 같으니 이것은 반드시 氣虛하여 發한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承政院日記』 인조 12년 11월 18일, 1634년)

○ 정오에 養和堂에 올라가 침을 맞았다. 들어간 사람은 藥房 副提調 李聖求, 記事官 李尙逸, 趙壽益, 李行遇, 御醫 申得一, 朴泰元, 李馨益 등이다. 놓은 혈자리는 間使二穴, 人中一穴, 手大指二穴, 足大指二穴, 大淵二穴, 申脈二穴, 風府二穴, 耳前二穴, 承漿一穴, 勞宮二穴, 上星一穴, 曲地二穴 등이었다. 李馨益이 “今日에 우러러 임금님의 얼굴을 뵈오니 肌膚가 마른 듯 하니 필시 熱이 감소되어 그런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임금님께서 “그렇다. 熱氣가 어제와 비교하니 줄어든 듯하다”고 하였다. 李馨益이 내일도 침을 맞겠느냐고 여쭈었다. 이에 임금이 세 번을 한도로 하여 침을 맞은 다음에 그만 맞고 조리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李馨益이 임금님의 병환이 이미 오래되어 세 번 침을 맞는 것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듯 하다고 하였다. 임금님이 이에 대해 그 증세를 보고 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承政院日記』 인조 12년 11월 19일 1634년)

■ 설명 : 인조의 질환에 대해 李馨益 등이 진단하여 침을 놓은 醫案이다. 여기에서도 李馨益의 특기인 燔鍼術이 활용되지 않고 있다.

■ 辨證分析 : 李馨益은 “위아래 빰에 靑色이 돌고 顔色에 寒縮이 있다”는 증상을 外寒內熱의 증후로 파악하고 있다. 게다가 申得一이 인식하고 있듯이 인조는 感冒에 자주 노출되어 낫고 다시 걸리기를 반복하였다. 이에 따라 몸이 쇠약해져 氣虛라고 판단될 지경이었다. 인조의 증상은 寒熱往來, 虛汗 등이었고, 이것은 인조가 의원이 아니었지만 환자의 입장에서도 허약의 증상으로 판단될 정도의 반복된 증상이었던 것이다.

■ 治療分析 : 李馨益이 활용한 혈자리는 間使二穴, 人中一穴, 手大指二穴, 足大指二穴, 大淵二穴, 申脈二穴, 風府二穴, 耳前二穴, 承漿一穴, 勞宮二穴, 上星一穴, 曲地二穴 등이다. 間使는 手厥陰心包經의 經穴(金穴)에 속하고, 人中(鬼宮), 申脈(歸路), 風府(鬼沈), 承漿(鬼市), 勞宮(鬼窟), 上星(鬼堂), 曲池(鬼腿)는 十三鬼穴에 속한다. 手大指二穴과 足大指二穴은 각각 少商과 隱白을 말한다. 太淵은 八會穴 가운데 脈會에 속한다. 耳前은 耳門을 말하며 手少陽三焦經에 속한다. 그러므로 李馨益이 활용한 침법은 인조의 정신을 다스리는 방법이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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