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랑의 한약 약정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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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랑의 한약 약정서 전달
  • 승인 2009.05.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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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한의사회 주최로 처음으로 마련한 ‘건강한마당’이 지역주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과 가치를 홍보하는 동시에 타 지부 역시 지역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한의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이자 동기부여가 됐으면 합니다”

‘한의학과 함께하는 2009 울산 건강한마당’ 행사를 마친 고원도 울산광역시한의
사회장의 말이다.

지난 24일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는 울산광역시한의사회가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 울산광역시(시장 박맹우)가 후원한 ‘한의학과 함께하는 2009 울산 건강한마당’ 축제를 가졌다.

이번 건강한마당 축제를 통해 한의사회는 현재 한의원에서 실제로 적용 중인 정안요법, 약침, 추나, 한방외치 등 다양한 치료법을 소개하는 한편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타오금지희의 기공체조, 한방자동차보험 체험 등 한의학적 생활정보가 제공됐다.

행사장에 설치된 24개 부스는 체험관 위주로 편성돼 울산시한의사회 소속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행사 종료때까지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의 백미는 ‘사랑의 한약 400제 약정서’ 전달식.

그동안 울산시한의사회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개해 온 한방봉사활동이 이번 전달식을 통해 보다 체계화돼 올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독거노인 무료 한약 지어드리기’와 ‘다문화 가정 외국인 며느리에게 무료 한약 지어드리기’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

독거노인은 울산시의 협조를 받아 관제차량으로 해당 한의원을 방문해 진단과 처방을 받고 집으로 배달된 한약을 받는다.

울산지역의 다문화 가정 외국인 며느리들은 한국생활 적응과 정착을 위해 귀비탕을 위주로 처방받을 계획이다.

울산시한의사회는 “이번 행사가 울산 지역의 효와 이웃 간의 정이라는 전통적 가치와 한의학의 행림(杏林)과 귤정(橘井)의 가치를 접합하고 계승하자는 데 목표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의사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동반자의 역할로서 제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허 모씨(울산 목동, 50세, 남)는 “사상체질진단을 받고 소음인 체질의 섭생법이나 소식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한방치료를 통한 건강유지법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해 박맹우 울산시장,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강길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울산=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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