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59] 柳後聖의 醫案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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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59] 柳後聖의 醫案⑤
  • 승인 2009.05.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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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後聖(인조부터 현종년간) : 醫官出身으로 인조, 효종, 현종 연간에 궁중에서 御醫로 활동한 인물. 1646년(인조 24년) 典醫로 근무한 기록이 나오며 1658년 고양군수에 취임한 후에도 수시로 임금이 질병이 있을 때마다 불려 와서 침을 놓기도 하였다. 1662년(현종 3)에는 大王大妃의 병을 완쾌시켜 정1품 輔國崇祿大夫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 제목 : 脚部酸疼案

■ 내용 : ○ 藥房에서 다시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臣等이 물러나 入侍醫官 및 柳後聖 등 諸御醫들과 商議하니 모두 防風通聖散이 가장 今日症候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上焦風熱과 感冒餘症이 있으니 生地黃酒洗, 黃連, 牧丹皮 各一錢을 加하여 연이어 二十貼을 복용하시는 게 맞다고 합니다. 이 약 5첩을 우선 먼저 약제로 드려야 할 것입니다. 또한 濕瘡이 있는 곳에는 苦蔘, 枯白礬, 蛇床子 各五錢을 끓여서 씻어낸 후에 具毋膏로 붙이면 生肌祛濕하여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 두 약을 모두 약제로 드릴 것을 아룁니다.” 이에 알겠다고 대답하였다.

○ 藥房에서 세 번째로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防風通聖散은 가장 今日症候에 적합하므로 상의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입으로 전달받은 바로는 脚部에 酸疼의 증후가 있어서 다른 증상들보다 더욱 심하다고 하니, 먼저 이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그러므로 다시 모든 御醫들과 商議하여 當歸拈痛湯 五六貼을 먼저 올린 후에 다시 症候의 加減을 보고 나서 或이 약을 올리고 이어서 防風通聖散을 올리는 것이 합당합니다. 當歸拈痛湯 三貼을 마땅히 먼저 劑入하는 것이 어떠할지요?” 이에 알겠다고 대답하였다. (『承政院日記』 현종 3년 3월 24일 1662년)

■ 설명 : 현종의 脚部酸疼의 증상을 먼저 고려하여 當歸拈痛湯을 사용할 것을 건의한 醫案이다. 본래 防風通聖散을 올려서 치료할 것을 의논하였다가 증상의 輕重을 헤아려 약물 치료의 先後를 가름하고 있다.

■ 辨證分析 : 현종은 이 시기에 上焦風熱과 感冒餘症으로 인한 實熱性 發熱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게다가 濕瘡까지 앓고 있었기에 이에 대한 종합적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柳後聖은 이를 熱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것은 평소에 현종의 증상을 지속적으로 보아온 경험에서부터 온 것이다. 그러나 증상의 평가에 대해서도 先後가 있었으니 먼저 다스려야 할 증상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남아 있었다. 당시 현종은 脚部酸疼의 증상으로 신음하고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이 증상은 시급하게 치료되어야 할 증상이었던 것이다. 전체적인 증상의 판도는 濕熱로서 판단되었고 이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정해진 것이다. 이러한 판단에는 濕瘡과 脈象, 症狀 등이 중요한 판단 기준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 治療分析 : 防風通聖散은 모든 風熱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현종에게 濕瘡이 있다고 한 것으로 비추어 볼 때 이 약의 主治 가운데 瘡疹黑陷, 風熱瘡疥, 頭生白屑, 面鼻生紫赤風刺癮疹 등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구성 약물은 滑石, 甘草, 石膏, 黃芩, 桔梗, 防風, 川芎, 當歸, 赤芍藥, 大黃, 麻黃, 薄荷, 連翹, 芒硝, 荊芥, 白朮, 梔子 등이다. 當歸拈痛湯은 『東醫寶鑑·外形』足門에 따르면 “濕熱脚氣腫痛”을 主治로 하고, 구성약물은 羌活, 茵蔯酒炒, 黃芩酒炒, 甘草炙, 知母, 澤瀉, 赤茯苓, 猪苓, 白朮, 防己, 人蔘, 苦參, 升麻, 乾葛, 當歸, 蒼朮 등이다. 濕熱로 인한 脚氣가 가장 먼저 치료해야 할 증상이었던 것이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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