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한방병원, 건강 뜸체험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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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한방병원, 건강 뜸체험 행사 개최
  • 승인 2009.05.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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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한방병원(병원장 류봉하)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예방의학적 관점과 한의학적 치료원리에서 바라본 ‘건강 뜸교실’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국민들이 오해하기 쉬운 뜸시술의 방법, 체질과 변증 없는 뜸시술의 부작용 등을 알리고 현재 한방병원 및 한의원 등에서 사용되는 뜸의 종류와 치료방법 등을 중심으로 소개됐다.

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 행사시작 전부터 신청자가 쇄도하더니 이후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될 때는 150여명 이상의 참가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강의에서 최도영 기획진료부원장은 뜸의 종류, 효과, 부작용 및 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으며 이재동 침구과 과장은 경희의료원이 개발한 봉독뜸을 소개하는 한편 생활에서 적용가능한 자가 뜸시술과 최신 뜸기술 등을 소개했다.

최도영 부원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뜸은 직접구와 간접구로 구분하며 피부에 직접 뜸을 떠서 흔적이 남는 반흔구(瘢痕灸)라고 한다”며 “전문 의료지식과 기술을 갖춘 의료인은 반흔구로 인한 흉터를 최소화하고 화농성 질환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원장은 허약증이나 만성위염, 봉와직염, 냉증 등에서 나타나는 뜸의 효과와 금기 사항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후 참가자들에게 봉독뜸을 시술하며 직접 뜸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뜸 체험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서는 병원 측에서 특별히 마련한 기공체조로 건강을 지키는 법이 소개됐다.

이재동 과장은 “그동안 경희의료원이 주최했던 건강강좌의 노하우를 녹여내 이번 행사에 적용해 봤다”며 “앞으로 이 노하우들을 매뉴얼화해 타대학의 뜸강좌에 상호교류하고 공유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뜸시술 자체는 초등학생도 할 만큼 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병의 진행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정확한 시술을 위해서도 전문가인 한의사에게 받을 것을 권했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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