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효 교수, 석기시대 생활도구 치료기구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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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효 교수, 석기시대 생활도구 치료기구 가능성 시사
  • 승인 2009.05.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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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의사학회 학술대회서 주장

국내 박물관에 전시된 석기시대 도구들이 의학적 치료나 수술도구로 사용됐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의 동이족 문화권에서 출토된 도구들 역시 폄석의 가능성이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의사학회는 지난 9일 경상남도 산청군 한의학박물관에서 <전통의학의 재해석과 고전문헌의 현대화>를 주제로 제13회 한국의사학 학술대회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과 공동주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연자로 참석한 김재효 원광대 한의대 경혈학교실 교수는 을 통해 폄석과 관련된 중의학적 해석과 역사관에서 탈피해 동이족과 그 지역적 특성에 따라 국내 박물관에 전시된 석기들이 단순히 사냥이나 농업같은 생활도구가 아닌 의료나 수술도구로써 사용됐을 가능성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국내 사학계에서도 석기시대 한반도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골각기, 함경북도 굴포리에서 발굴된 바늘과 바늘통 등을 의료도구로 보려는 인식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히 산해경, 통현지요부 등의 중국사기에서 동이족의 활동지역을 기반해 침석이 나오고 치료술로 폄석을 사용했다는 표현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앞으로 중국 중심의 사상에도 대응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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