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方 주요 약재의 主治와 임상응용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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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方 주요 약재의 主治와 임상응용⑤
  • 승인 2009.04.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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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치의학회 상용 약재 - 5. 附子(下) ■

「方極」에 관하여

한의사가 병을 고치는 수단은 藥이다. 그러므로 치료하는 방법을 알고자 한다면 方의 변화를 알아야 한다. 藥毒의 主治에 대해 규정한 책이 藥徵이라면, 方의 변화를 기록한 책이 바로 方極이다. 藥徵의 主治·旁治는 처방이 사용된 證을 고찰하여 도출된 결과물이기 때문에 처방의 특성과 주치를 숙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번에는 附子劑 처방의 方極을 살펴보자.
방극은 『상한론』과 『금궤요략』으로부터 뽑아낸 173개의 처방과 각 처방의 主治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모아 이루어진 책이다. 吉益東洞이 口述한 내용을 門人 品丘明이 기록하였고, 田宮龍이 교정하였다. 1755년에 완성되었고, 1764년에 처음으로 간행되었다.

2. 附子劑 處方의 運用

附子를 확정하면, 附子가 포함된 처방 중에서 처방을 고려한다. 古方의 附子劑 처방들은 病位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① 體表(+麻黃) : 麻黃의 喘咳水氣를 확인한다. 주로 麻黃의 證(호흡기 질환)이 主證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 麻黃附子甘草湯 : 治前方證, 而惡寒, 或身微痛者.
麻黃甘草湯(治喘, 急迫, 或自汗, 或不汗者)은 호흡곤란(喘)이 急迫할 때 쓰는 처방이다. 여기에 惡寒과 痛이 있는 것이 麻黃附子甘草湯證이다.
* 麻黃附子細辛湯 : 治麻黃附子甘草湯證, 而不急迫, 有痰飮之變者.
麻黃附子甘草湯에서 甘草가 빠지므로 증상이 격렬하고 급하게 오는 急迫이 없고, 細辛의 宿飮停水(痰飮)의 證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 桂薑棗草黃辛附湯 : 治桂枝去芍藥湯, 麻黃附子細辛湯, 二方證相合者.
桂枝去芍藥湯證(治桂枝湯證, 而不拘攣者)과 麻黃附子細辛湯證이 함께 있을 때 사용한다. 호흡기질환과 피부질환 등 응용범위가 매우 넓은 처방이다.
* 烏頭湯 : 治骨節疼痛, 不可屈伸, 若自汗, 或盜汗, 若腹絞痛者.
水를 치료하는 약독(麻黃·黃芪·附子)과 攣(근육의 긴장)을 풀어내는 약독(芍藥·甘草·蜜)이 조합되어 통증이 극렬할 때(骨節疼痛, 不可屈伸) 주로 사용된다. 附子가 대량(5枚, 약 10~15g)으로 들어간다.

② 胸部(+桂枝) : 桂枝의 衝逆을 확인한다. 桂枝甘草湯類(甘草附子湯)와 桂枝去芍藥湯類(桂枝去芍藥加附子湯, 桂枝附子湯, 桂枝附子去桂加朮湯, 桂薑棗草黃辛附湯)가 있다. 桂枝甘草湯과 桂枝去芍藥湯은 芍藥이 들어 있는 桂枝湯類와는 달리 흉부 병위의 처방이므로 대부분 흉부의 증상(답답하거나 가슴이 뛰는 등)이 있다.

* 甘草附子湯 : 治桂枝甘草湯證, 而骨節煩疼, 小便不利者.
桂枝甘草湯(治上衝急迫者)은 上衝(몸의 상부로 열감이나 통증 등이 집중되는 증)이 급박할 때 사용하는 처방이다. 여기에 附子(骨節煩疼)와 朮(小便不利)의 證을 확인하고 사용한다.
* 桂枝去芍藥加附子湯 : 治桂枝去芍藥湯證, 而惡寒者.
桂枝去芍藥湯證(治桂枝湯證, 而不拘攣者)을 잡고 附子의 惡寒을 확인한다.
* 桂枝附子湯 : 治桂枝去芍藥湯證, 而身體疼煩, 不能自轉側者.
桂枝去芍藥加附子湯에서 附子가 3매(약 6~9g)로 증량된 처방이다. 附子의 身體疼痛이 심한 데에 쓴다.
* 桂枝附子去桂加朮湯 : 治前方證, 而大便硬, 小便自利, 不上衝者.
桂枝附子湯에서 桂枝의 上衝을 배제하고, 朮의 小便自利不利가 보인다. “大便硬 小便自利”는 藥毒의 조합에서 설명되지 않지만 임상에서는 유의하게 발견된다.
* 桂薑棗草黃辛附湯 : 上述.

③ 上腹(+芍藥) : 芍藥의 結實而拘攣을 확인한다. 桂枝湯類(桂枝加附子湯, 烏頭桂枝湯)와 芍藥甘草湯類(芍藥甘草附子湯, 烏頭湯), 그리고 眞武湯類(眞武湯, 附子湯)가 있다.

* 桂枝加附子湯 : 治本方證, 而惡寒, 或支節微痛者.
桂枝湯은 方極이 桂枝의 外證(治上衝, 頭痛, 發熱, 汗出, 惡風者)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桂枝의 證이 뚜렷한데 비해 芍藥의 結實而拘攣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桂枝湯證에 附子의 惡寒과 疼痛이 있을 때 사용한다.
* 烏頭桂枝湯 : 治腹中絞痛, 手足厥冷, 或不仁, 或身疼痛者.
桂枝湯과 大烏頭煎(治毒繞臍絞痛, 或自汗出, 手足厥冷者)이 합해진 처방이다. 桂枝湯證과 성교통 등의 絞痛이 있을 때 사용한다.
* 芍藥甘草附子湯 : 治芍藥甘草湯證, 而惡寒者.
芍藥甘草湯證(治拘攣急迫者)에 惡寒을 확인한다. 역시 攣의 약독과 附子가 만나서 동통질환에 다용하게 된다.
* 烏頭湯 : 上述.
* 眞武湯 : 治心中躁, 身瞤動, 振振欲擲地, 小便不利, 或嘔, 若下利, 若拘痛者.
心中躁는 心下悸(茯苓)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몸이 떨리고 땅에 넘어질 듯하며, 小便不利(朮)와 嘔(生薑), 下利·당기는 통증(芍藥)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茯苓과 芍藥이 중심 藥毒이 된다.
* 附子湯 治身體攣痛, 小便不利, 心下痞鞭, 若腹痛者.
眞武湯에서 附子와 朮이 증량되어 통증이 심한 데에 쓰고 生薑이 人蔘으로 바뀌어 心下에 結이 잡힌다.

④ 下腹(+大黃 또는 +乾薑) : 大黃의 結毒이나 乾薑의 結滯水毒을 확인한다. 大黃劑(附子瀉心湯, 大黃附子湯)과 乾薑劑(四逆湯, 四逆加人蔘湯, 茯苓四逆湯, 乾薑附子湯)가 있다.

* 附子瀉心湯 : 治瀉心湯證, 而惡寒者.
瀉心湯證(治心氣不定, 心下痞按之濡者.)은 黃蓮의 心煩과 大黃의 結毒, 黃芩·黃蓮의 心下痞(心下가 痞塞한 느낌을 호소하고 촉지시 불편함을 호소하지만 단단한 結이 만져지지는 않음)를 확인하고 쓴다. 여기에 附子의 惡寒과 통증이 있다. 임상적으로 瀉心湯證환자는 心氣不定(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음)이 자주 발견된다.
* 大黃附子湯 : 治腹絞痛, 惡寒者.
大黃·附子의 腹痛이 있고 細辛의 宿飮停水를 확인한다.
* 四逆湯 : 治四肢逆厥, 身體疼痛, 下利淸穀, 或小便淸利者.
乾薑·附子의 厥冷이 뚜렷하고 신체동통과 연변 경향의 처방이다.
* 四逆加人參湯 : 治四逆湯證, 而心下痞者.
四逆湯證에 人蔘의 心下痞硬이 보인다.
* 茯苓四逆湯 : 治前方證, 而悸者.
四逆加人蔘湯證에 茯苓의 悸가 있을 때 쓴다.
* 乾薑附子湯 : 治厥而煩躁, 惡寒者.
厥과 煩燥가 동시에 있으며, 惡寒이 있을 때 쓴다.

⑤ 기타처방·丸散劑 : 이외에 탕제로는 大烏頭煎과 附子粳米湯이 있고, 환산제로는 腎氣丸, 瓜蔞瞿麥丸, 天雄散, 赤丸, 薏苡附子散, 薏苡附子敗將散이 있다.

方極 처방의 必證을 기록한 것으로 藥毒의 主治·旁治와 함께 고려하면 정확한 처방을 쓸 수 있게 된다. <계속>

이성준
복치의학회 아카데미 사업본부장
서울 서초구 생생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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