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54] 崔得龍의 醫案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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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54] 崔得龍의 醫案⑤
  • 승인 2009.04.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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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得龍(선조에서 인조년간) : 광해군 때 醫科考試에 합격하여 御醫로 들어온 후에 嘉義大夫까지 올라간 醫官.

■ 제목 : 夜間熱候案

■ 내용 : 藥房에서 다시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柴胡四物湯 八貼을 마땅히 오늘 다 올려야 할 것이지만, 이것은 標를 치료하는 약제이므로 오래 사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곧 모든 醫官들과 상의해보니 崔得龍이 坎离旣濟丸에 白茯苓, 玄蔘 各四兩, 遠志, 山棗仁炒 各三兩, 黃連酒炒, 辰砂 各一兩을 小豆大로 丸을 만들어 辰砂로 옷을 입혀 每三錢을 蓮子粥과 함께 마시도록 하는데, 湯藥도 써야 할 것입니다. 淸心補血湯에 地骨皮, 牧丹皮, 知母 各七分, 黃柏鹽酒炒褐色, 黃連酒炒 各三分을 계속 올릴 것입니다. 近來에 湯藥을 올린 지 이미 八十餘貼을 넘었고 食治도 충분히 올렸으므로 반드시 이로부터 말미암을 필요는 없으니 잠시 며칠간 멈춘 후에 丸藥을 合劑한 후에 一時에 함께 올리는 것이 합당할 것 같습니다. 모든 의사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히 아룁니다.”

이에 아뢴 대로 하라고 말하였다.(藥房再啓曰, 柴胡四物湯八貼, 今日當爲畢進, 此乃治標之劑, 不可久用, 卽與諸醫相議, 崔得龍以爲坎离旣濟丸, 加白茯苓·玄蔘各四兩, 遠志·山棗仁炒各三兩, 黃連酒炒·辰砂各一兩, 作丸小豆大, 辰砂爲衣, 每三錢蓮子粥飮呑下, 而湯藥亦不可廢, 淸心補血湯, 加地骨皮·牧丹皮·知母各七分, 黃柏鹽酒炒·褐色黃連酒炒各三分, 連進, 而近來湯藥進御, 已過八十餘貼, 食治之厭進, 未必不由於此, 姑停若干日, 待丸藥合劑後, 一時竝進宜當云, 諸醫之意, 亦以爲然, 敢啓, 答曰, 依啓) (『承政院日記』 1639년 인조 17년 10월 25일)

■ 설명 : 數日前부터 인조에게 있었던 夜間熱候를 치료한 醫案이다. 이전부터 사용한 柴胡四物湯를 계속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醫官들과 衆臣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서 다시 논의하여 약물을 坎离旣濟丸과 淸心補血湯으로 잠시 바꾸어 쓸 것을 논의하고 있다.

■ 辨證分析 : 夜間發熱은 陰虛火動證의 전형적 증세로서 이것은 醫家들의 상식에 속하는 것이다. 醫官들은 인조의 증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기에 處方用藥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陰虛火動의 증상은 發熱, 咳嗽, 吐痰, 咯血, 午後至夜發熱, 面赤, 脣紅, 小便赤澁 등이다. 특히 인조의 증상 가운데 發熱, 咳嗽, 午後至夜發熱 등의 증세는 확인된 것이며, 특히 崔得龍이 望診을 잘한 의사로 꼽히고 있으므로 나머지 제반증상은 이를 확진할 수 있는 전거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治療分析 : 坎离旣濟丸은 陰虛火動, 潮熱盜汗, 痰喘心荒을 主治로 하는 陰虛火動證의 주제이다. 熟地黃, 生乾地黃, 天門冬, 麥門冬, 當歸, 白芍藥, 山茱萸, 山藥, 白茯苓, 白朮, 牧丹皮, 澤瀉, 黃栢, 知母, 甘草로 구성되어 있는 四物湯, 六味地黃湯, 坎离丸, 固本丸 등으로 구성된 처방이다. 淸心補血湯은 勞心思慮, 損傷精神, 頭眩目昏, 心虛氣短, 驚悸煩熱 등을 주치로 삼는 처방이다. 人蔘, 當歸, 白芍藥炒, 茯神, 酸棗仁炒, 麥門冬, 川芎, 生地黃, 陳皮, 梔子炒, 甘草灸, 五味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모두 陰虛火動, 煩熱 등 인조의 諸證을 치료하는 처방들이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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