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5월 가속도 붙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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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5월 가속도 붙을 듯
  • 승인 2009.04.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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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국제컨퍼런스 잇따라 개최

정부가 발표한 17개 신성장동력산업 중 하나인 의료관광산업(글로벌 헬스케어)과 관련해 5월 관련 의료법 시행으로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한국관광공사․헬스조선이 지난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국제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중앙일보문화사업부가 글로벌 헬스케어 국제컨퍼런스 2009를 개최하는 등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설명회가 잇따라 열려,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일 열린 컨퍼런스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장경원 글로벌 헬스케어비지니스센터장은 현재 메디컬 투어리즘 대상지로 브라질, 코스타리카, 멕시코, 싱가포르 등 10개 국가들이 인기 있으며 이들 국가들은 대체로 건강검진, 스파, 마사지 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들은 한국이 향후 대상국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데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료의 경쟁력은 우수한 의료기술과 저렴한 치료비로 가격경쟁력은 있으나 한국의료에 대한 해외 인지도 부족, 언어 등 외국인 친화적 물적․인적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로 반드시 극복해야 될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진흥원내에 외국인환자를 분석하는 국제의료전략개발팀, 외국인환자의 불만과 빠른치료확보 등을 해결해주는 메디컬 콜센터 등으로 구성된 외국인환자유치지원센터를 최근 설치했으며, 5월 개정의료법 시행에 앞서 조만간 외국인 환자유치 등록제에 관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전략상품팀장은 의료법 개정에 앞서 지난 3월 2일에는 의료관광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법이 통과돼 관광공사에서도 의료관광과 관련해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겼다면서 일본과 미주, 중동지역은 한방의료관광을, 미국과 극동러시아는 건강검진을 마케팅전략으로 구상하는 등 지역별 타깃 의료관광 전략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면서 관광공사 의료관광 해외홍보마케팅사례로 자생한방병원이 일본후쿠오카TV와 신문지면에 보도된 사례를 홍보영상물로 소개했다.

또 4일 열린 컨퍼런스에서 보건복지가족부 박금렬 보건산업정책과장은 2012년까지 외국인환자 14만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국의료의 브랜드화 ▲외국정부와 환자송출 MOU 체결 ▲외국의료인의 국내연수지원 ▲치료목적의 입국비자개설추진 ▲한방타운 등 지자체 중심의 메디컬투어 선도사업 추진 ▲의료사고 발생에 관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추진전략으로 정책적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환자의 의료분쟁 해결방안에 대해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소 홍승욱 박사는 당사자의 합의에 의해 선출된 중재인의 중재판정에 의해 당사자 간의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로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중재제도가 합리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청심국제병원 김용연 기획행정실장은 발제를 통해 해외환자 표준화 작업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삼성서울병원 김오숙 국제진료소 파트장은 해외환자유치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목표수립 그리고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고 초기단계부터 자료수집과 결과측정지표 등을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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