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52] 崔得龍의 醫案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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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52] 崔得龍의 醫案③
  • 승인 2009.03.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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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得龍(선조에서 인조년간) : 광해군 때 醫科考試에 합격하여 御醫로 들어온 후에 嘉義大夫까지 올라간 醫官.

■ 제목 : 感冒案

■ 내용 : ○ 藥房에서 다시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入診한 醫官의 말을 곧바로 들어보니, 崔得龍, 鄭之問, 蔡得沂 등은 脈으로 헤아리니 感冒의 증후가 있는 듯하여 마땅히 和解시켜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전에 사용한 木香順氣散을 잠시 중지시키고, 人蔘羌活散에 乾葛, 麥芽, 酸棗仁炒各一錢, 荊介穗, 升麻各五分을 더해서 두 첩 혹은 세 첩을 끓여 올린 다음에 만약 和解가 된다면 반드시 이어서 드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李馨益, 潘沖翼은 이것이 前症의 뿌리가 感冒가 있어서 다시 발현된 것으로 보고 平針도 치료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은 受針의 忌日이고 다음 18일이 受針吉日입니다. 아울러 이에 의거하여 하시면 어떠하시겠습니까?” 이에 그대로 아뢴 대로 하라고 하였다. (『承政院日記』 1639년 9월 16일, 인조 17년)

○ 藥房都提調 崔鳴吉, 提調 南以雄, 副提調 李基祚가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夜間의 寢睡는 어떠하셨습니까? 어저께 약을 올린 후로 感冒의 症候가 和解되었는지요? 감히 여쭙니다.” 이에 寢睡는 조금 편안해졌고 感冒도 和解된 듯하다고 대답하였다. (『承政院日記』 1639년 9월17일)

■ 설명 : 인조의 感冒를 人蔘羌活散으로 치료한 醫案이다. 며칠 전 惡寒煩熱의 증상을 氣脹으로 여긴 鄭之問, 蔡得沂 등의 의견에 따라 사용했던 木香順氣散을 물리고 이 약으로 바꾸어 치료하여 효과를 거두고 있다.

■ 辨證分析 : 인조는 이 무렵 脹滿의 증상으로 고통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濕脹이냐 氣脹이냐의 견해로 갈려 있었다. 濕脹이라고 본 입장에서 補中行濕湯을 투여한 것이 그것으로 그 주 증상은 惡寒, 煩熱, 脹滿 등의 증상이었다. 인조는 風寒에 感冒되어 發熱惡寒의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었고 이에 대해 갖가지 診斷上 의견으로 분분하였다. 氣脹의 원인과 증상은 “七情鬱結로 氣道가 壅塞되어 위에서 내려가지 못하고 아래에서 올라가지 못하여 身體가 腫大되고 四肢가 瘦削”(『東醫寶鑑·雜病·脹滿』)되는 것이다. 濕脹이라는 용어는 脹滿 가운데 경미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浮腫과 脹滿의 중간 정도의 증상을 이와 같이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이것은 수일 전 사용한 補中行濕湯을 사용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補中行濕湯이라는 약은 『東醫寶鑑』에 나오는 補中治濕湯의 變方으로서 1799년 『濟衆新編』에 등장하는 처방으로서 “通治水病”을 主治로 한다. 이것은 인조년간에 이미 조선의 고유처방 補中行濕湯이 궁중에서 사용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 治療分析 : 人蔘羌活散은 傷寒陽證으로 頭痛, 身熱, 脈浮數이 나타난 증상에 사용하는 처방이다. (『東醫寶鑑·雜病·寒』에 근거) 이 처방은 人蔘敗毒散에 天麻, 地骨皮를 더한 것으로서 風熱, 暑風, 搐搦瘈瘲 등의 증상과 發熱不歇, 身熱口中氣熱, 呵欠, 鼻塞 등에도 사용한다. 특히, 感冒風寒에 나타나는 제반 증상에 이 약을 쓴다. 『東醫寶鑑』에 정리된 主症은 貪睡, 口中氣熱, 呵欠煩悶(이상 傷風證), 頭目疼痛而畏人畏寒(傷寒證), 頭痛, 體痛, 鼻塞流涕, 咳嗽噴嚔, 頰赤, 眼澁, 山根靑色(이상 傷風寒)이라고 정리되어 있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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