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가 흐름 짚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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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 흐름 짚을 수 있었다"
  • 승인 2003.03.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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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 아카데미' 제1기과정 성료

졸업을 앞둔 한의대생들에게 한의사로서의 바람직한 자세와 선배 한의사들의 경험과 지혜를 들려주기 위해 본사가 올해 처음 마련한 '민족의학 아카데미' 제1기 전과정이 지난 22-24일 성공리에 종료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예비한의사들은 2박3일 일정동안 병원 특성화에 성공한 3개 한방병원과 학회연구실 등을 탐방하고 활발한 임상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한의사들의 성공담을 경청했다.

천병태 본지 발행인은 개강식 인사말을 통해 "한.양방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내부적으로도 한의학의 정체성에 위기감이 조성됐으나, 현재 성공한 한의사들의 공통분모는 바로 한방에 기초한 마인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 기회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적 비전을 정립하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양봉민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 허창회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길수 대한한방비만학회장, 이은미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장, 신광호 한의외치요법학회장, 신준식 대한추나학회장, 황재옥 대한첩대학회장, 김태국 소문학회장, 조성태 형상의학회장,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장, 고은광순 호주제폐지를 위한 시민모임 위원(서울 홍명한의원), 유주열 대구 동성한의원장, 강대인 대한약침학회 사무총장 등 13명이 강사로 참여했다.

수강생들은 꽃마을한방병원과 자생한방병원에서 강의를 들은 뒤 이들 두 병원과 기린한방병원, 약침학회 연구실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올 한의사 국시를 마친 졸업예정자들이었으며, 특히 지방 소재 한의대생의 참여가 높았다. 결혼과 출산으로 가정생활에 전념해오다 한의사로의 복귀를 결심한 한 여성 수강자는 "현재 임상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참석하게 됐다"면서 교육내용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른 수강생들도 "임상에 앞서 각 학술분야 선생님들의 강의를 듣고 현재 임상활동경향에 대한 맥을 짚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한중제약주식회사(회장 한성교)의 후원과 강의에 참여한 학회 및 한방병원, 허창회 회장의 협찬으로 이루어져 수강생들에게는 비용 부담없이 진횅될 수 있었다.

이 행사는 대학생들의 방학에 맞춰 1년에 두 차례씩 개최될 계획이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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