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方 주요 약재의 主治와 임상응용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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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方 주요 약재의 主治와 임상응용①
  • 승인 2009.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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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치의학회 상용 약재 - 1. 麻黃 ■

다양하고 새로운 한의의료가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腹治醫學會는 ‘傷寒 古法’이라는 이름 아래 220개의 처방 테두리 안에서만 임상연구를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질병 치료의 핵심인 藥材에서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은 무엇인가?’에 대해 빈용약재를 중심으로 腹治醫學會의 연구성과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마황은 품질의 차이는 있으나 위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마황의 강한 독(즉 효능이다)을 우려해 탕포(湯泡)를 한 마황이 유통되기도 하는데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탕포를 하면 좀 더 누렇게 변한다.
마황은 씹으면 떫은맛이 강할수록 좋다. 단미를 탕전하면 투명한 갈색을 띄고, 향은 상쾌하다. 맛은 담담하면서도 구수하며, 약간의 떫은맛이 혀에 남는다.

1. 麻黃의 主治와 旁治

① 麻黃의 主治證(必證) - 主治喘咳水氣也

마황을 처방할 때에 반드시 존재해야할 증은 喘으로, 喘이 없는 사람에게는 마황을 줄 수 없다. 喘은 ‘호흡의 곤란’이다. 환자가 主證으로 호흡곤란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마황증을 가진 사람은 깊은 숨을 연속해서 쉴 경우 호흡(특히 흡기)의 문제가 반드시 발견된다.
마황은 호흡곤란만 있는 喘과 기침 또는 재채기가 동반된 喘咳, 여기에 호흡기 분비물이 동반되는 喘咳水氣를 모두 치료할 수 있다. 이는 처방에 따라 달라지는데 喘만 있을 수 있는 경우(감초마황탕 등)도 있고 해·수기가 동반되어야 하는 경우(대청룡탕, 소청룡탕 등)도 있다. 이를 “마황이 천해수기를 다스린다(麻黃 主治喘咳水氣也)”고 한다.

② 麻黃의 旁治證(동반證) - 旁治惡風, 惡寒, 無汗, 身疼, 骨節痛, 一身黃腫

喘을 다스리는 약물은 마황 외에도 행인과 갈근, 해백이 있기 때문에 喘만으로 마황을 결정할 수 없다. 마황의 喘咳水氣는 반드시 惡風, 惡寒, 無汗, 身疼, 骨節痛, 一身黃腫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의 증을 동반한다.

* 惡風 : “평소에 추위에 취약한 신체의 일부가 병이 들어 추위를 견딜 수 없게 된 것”이다.
* 惡寒 : “평소에 추위와는 상관없던 신체의 일부가 병이 들어 차가워지고 추위를 견딜 수 없게 된 것”이다.
* 無汗 : “땀이 나야할 상황이나 부위에 땀이 부족한 것”이다. 평소 땀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다.
* 身疼 : 부종이 생길 수 있는 인체의 조직을 身과 體로 나눈다. 身은 전신을 포괄하고 體는 관절부위만을 한정해서 이른 말이다. 또한 인체가 느끼는 통증은 통처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통증인 痛과 통처를 명확히 인지할 수 없는 통증인 疼으로 나뉜다. 즉, 身疼은 “부종이 생길 수 있는 인체의 조직 중 일부분(身)에 통처를 명확히 확정할 수 없는 통증(疼)이 있는 것”이다.
* 骨節痛 : 부종이 생길 수 없는 인체의 조직을 骨과 節로 나눈다. 骨은 전신을 포괄하고 節은 관절부위만을 한정해서 이른 말이다. 즉, 골절통은 “부종이 생길 수 없는 인체의 조직 중 일부 관절(骨節)에 통처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통증(痛)이 있는 것”이다.
* 一身黃腫 : 身은 부종이 생길 수 있는 인체의 모든 조직을 포괄한다. 一身은 인체의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증상이 생긴다는 것을 뜻한다. 黃腫은 피부변색(黃)을 동반하는 피부질환(腫) 정도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 중이다. 즉, 一身黃腫은 “전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黃腫이 생기는 것”이다.

③ 마황증의 경향성과 喘의 감별
마황을 처방할 때에는 반드시 주치와 방치를 통해 결정해야 하지만 임상에서 마황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향성이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

* 배독통로가 汗出로 정해져 있으므로, 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않고 하는데 상관없이 땀을 내면 개운함을 느낀다. 보통 식욕, 소화관계, 대변문제에는 이상이 없다.
* 복령제와 만나지 않으므로 心悸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흉부의 증상(답답함, 통증 등)이 뚜렷하면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 아침에 잘 못 일어나거나 일어나도 몸이 무겁고 머리가 맑지 못하며, 항상 졸리고 잠이 많은 각성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 평소 몸이 무겁고 잘 붓는다.
* 水毒에 의한 감기증상이 호발한다. 보통 콧물이 나거나 관절이 쑤시고 아프다.

병증으로 인정될 정도의 喘이 있다면 먼저 喘을 치료하는 약독인 갈근, 행인, 해백과의 감별이 선행되어야 한다. 갈근의 喘은 項背强을, 행인의 喘은 胸間停水를, 해백의 喘은 心胸痛을 반드시 동반한다. 이것으로 마황과 감별할 수 있다. 項背强과 胸間停水, 心胸痛에 관해서는 이후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2. 麻黃劑 處方의 運用

마황을 확정하면, 마황이 포함된 처방 중에서 처방을 고려한다. 고방의 마황제 처방들은 주증에 따라 크게 다섯 가지의 계열로 나눌 수 있다.

① 喘咳계열
- 환자가 천해를 주증으로 호소하고 온다. 기본적으로 알러지성비염 또는 천식에 사용할 수 있다. 처방으로는 소화기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 쓰는 甘草麻黃湯, 麻黃附子甘草湯, 麻黃附子湯, 麻杏甘石湯, 麻杏薏甘湯, 牡蠣湯, 麻黃醇酒湯, 大靑龍湯, 文蛤湯과 소화불량이 동반된 경우에 쓰는 麻黃附子細辛湯, 桂薑棗草黃辛附湯, 半夏麻黃丸, 小靑龍湯이 속한다.

② 喘咳+飮毒(半夏, 細辛)계열
- 반하는 痰飮嘔吐를 주치하고 세신은 宿飮停水를 주치한다. 痰과 飮은 피부를 통해 관찰되는 증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있으며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麻黃附子細辛湯, 桂薑棗草黃辛附湯, 小靑龍湯, 半夏麻黃丸이 있다.

③ 疼痛계열
- 마황의 身疼이나 骨節痛이 강조되는 처방들이다. 越婢湯, 越婢加朮湯, 越婢加半夏湯이 여기에 속한다.

④ 咳嗽와 疼痛이 동시에 있는 계열
- 麻黃湯, 麻黃加朮(附)湯이 있다.

⑤ 桂枝湯+麻黃 계열
- 桂枝湯證에 마황의 喘이 확인될 경우에 사용한다. 처방으로는 桂枝二麻黃一湯, 桂枝二越婢一湯, 桂枝麻黃各半湯, 葛根湯, 葛根加半夏湯이 있다.

이와 같은 분류는 처방을 나누는 대강일 뿐이다. 처방을 정하는 과정은 하나하나의 主治證과 旁治證을 통해 약독을 하나하나 확정해나가는 엄밀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계속>

이성준
복치의학회 아카데미 사업본부장
서울 서초구 생생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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