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지혜] 민족대표가 33명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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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지혜] 민족대표가 33명인 까닭
  • 승인 2009.03.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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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은 우리 겨레가 일제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널리 알린 날입니다. 그날 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사람들은 민족대표 33명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33명일까요?

우리 겨레는 맨 처음 수이며, 순양의 수인 1과 음수의 처음이며, 순음의 수인 2가 합쳐 생긴 3은 음양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그리고 음양의 대립에 하나를 보태어 완성, 안정, 조화, 변화를 가져오는 수로 보았습니다.

또 하늘(천:天), 땅(지:地), 사람(인:人)의 3재(三才)가 있음으로서 세계가 완성되고, 살아 움직이게 된다고 보았기에 우리 겨레는 3을 가장 좋아 했습니다. 양수가 두 번 겹친 것을 길수라 하였는데 그중 완성의 수 ‘3’이 중복된 ‘33’은 가장 완전한, 전체를 상징하는 수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33명이란 것은 민족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숫자로 온 겨레가 분연히 일어섰다는 것을 뜻합니다.

김영조(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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