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최소 두학기이상 통계이론 학습필요"
상태바
"한의대, 최소 두학기이상 통계이론 학습필요"
  • 승인 2009.03.01 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한방재활의학과학회, 학술세미나 및 정기총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이명종)는 2월 28일 서울 강동구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별관 강의실에서 학술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정복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임상시험센터)가 한의학 임상연구에서 연구 대상자 수의 결정을 주제로 강연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이 교수는 "임상연구를 하기 위해 통계적인 기초이론은 반드시 필요하고, 한의대에서도 최소한 두 학기 이상은 공부해야 한다"고 통계학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창은 하나인데 보여지는 시각은 매우 다르며, 임상연구는 창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임상스터디는 둘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며, 제3자가 해도 객관적으로 해야 하고 내 연구결과가 다른 사람이 해도 똑같거나 유사하게 나와야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임상연구자는 절대 객관적이어서는 안 되고 이미 마음속으로 하나의 이론을 정해놓고 과정들을 통해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좋은 의사결정은 내 연구목표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가설을 세울 수 있고, 유의수준과 규칙들을 정하고, 검정력․관측유의확률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상연구를 하려면 반드시 리뷰를 통해 목표하는, 예상되는 차이들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내 기대가 아니라 객관적인 누구도 얘기할 수 있는 근거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샘플사이즈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통계적 지식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임상연구의 분석틀, 질병특성, 연구디자인 특징 등의 이해가 기초돼야 한다면서 단순 계산식의 적용은 매우 중요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송병재 원장(송병재한의원)은 체형교정을 통한 성장 치료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영양과 운동, 유전적인 요인 등이 성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성장관련 요소들로는 수면, 자세, 운동, 질병, 비만, 영양, 스트레스 등이 있다"면서 "비만, 나쁜자세, 운동부족, 수면불량, 성조숙증 등은 성장의 방해인자"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8년도 결산감사보고가 있었다. 이어 회칙개정과 관련해서는 준회원을 한방재활의학 학회장의 추천으로 한방재활의학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자로 개정했으며, 학술이사의 업무로 학술세미나의 구성과 학술계획.학회 내 학술과 관련된 제반사항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