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광중 대구한의대 한의과대 신임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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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광중 대구한의대 한의과대 신임학장
  • 승인 2009.02.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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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요구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이 목표”

“한의계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에는 교육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을 재정비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한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광중 학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대구한의대 한의과대의 첫번째 교육목표로 삼았다.
그가 말하는 인재상은 한의사이면서 요리사, 한의사이면서 기자와 같은 크로스오버적인 인재를 말한다.

그는 “그간 한의대 교육을 통해서 한의학자 양성에만 몰두한 나머지 시대적 흐름에 뒤처진 40~50년 전 교육의 틀에 매여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면서 “학문을 넘나드는 능력을 갖춘 한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의 형식적 틀을 벗어나 실용적인 측면을 강화하는 교육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이라는 말을 거듭 언급하면서 대구한의대의 교육에 있어서 변화가능성을 예고했다.
특히 그는 “과거 한의사는 특별한 직업군에 속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한의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교육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한의사를 길러내고자 한다”고 교육목표를 재설정했다.

그는 “그간 한의대 교육이 분과가 되는 과정에서 과목당 눈높이가 맞지 않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떨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한 뒤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학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전체적인 교육개혁방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한의과대의 장점에 대해서 그는 “전통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곳”이라면서 “전통성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되 사회성을 갖고 학문적 깊이를 갖는 교육을 하기 위해 임기동안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leejy7685@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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