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일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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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일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신임회장
  • 승인 2009.02.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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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보험 보장성 확대에 중점 둘 것”

지난 2월 21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일권 씨(38·서울 은평구 양천한의원장·사진)는 “청한은 의료의 공공성 확대를 위한 노력과 진보적인 사회운동을 하는 보건의료단체로, 이러한 단체의 신임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앞으로 2년간의 노력들이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소처럼 느리지만 할 일을 해내는 성실함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꼽았다.
이에 따라 청한은 건강보험의 범주에 포함되지 못한 각종 한방의료행위와 첩약 및 비급여 한약제제(복합Ex제), 그 중에서도 비급여 한약제제를 건강보험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일과 현재 보험급여는 되고 있으나 실효성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혼합Ex제제의 개선사업을 2009년의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김 신임회장은 “이를 위해 먼저 한의계내부의 의견조율과 이를 토대로 진보적인 보건의료운동단체와 시민단체 그리고 학자들 간의 연대와 나아가 대국민 여론화 작업, 대정부 압박, 관련 이익단체들과의 의견조율 등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필요하다”면서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한의 현안에 대해서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청한의 외연이 좀더 넓어져 많은 사업들이 구상되고 실천되기를 바란다”며 “혹시라도 그동안 경직된 틀 안에 갇혀서 우리만의 생각 속에서 행동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많은 한의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들을 기획해 북적대는 청한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여파로 인한 한의계의 난제에 대해서는 한의원 경영난, 전문의 문제, 한약제제 문제 및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의 문제 등 산적돼 있는 어려움이 상당히 많다면서 각각의 어려움마다 해결의 실마리는 다르겠지만 그 중심에는 항상 원칙을 견지해내는 고집스러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거나 희망을 잃고 삶을 포기하는 모습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최소한 그 사람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지 않도록 사회구성원들의 연대적 노력과 국가적 복지정책의 확대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새해 소망을 내비쳤다.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주가 고향으로 원광대 한의대 91학번인 김일권 신임회장은 현재 서울시한의사회 대의원과 은평구한의사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과의 사이에 딸 둘을 뒀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leona01@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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