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한 한의대생들을 상대로 무보증 신용대출을 한 은행들이 있어 비난이 거세다.
언론을 통해 지난 11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 은행들은 지난해 6월부터 한의대 본과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닥터론’을 판매한 결과 지역 한의대생들에게 총 100건 이상의 무보증 신용대출 ‘닥터론’을 허용, 지역 의대·한의대생 대출금액이 총 50억~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래 닥터론은 개원의, 수련의, 공보의 등 일정수준의 수입이 있는 이들에게만 허용됐으나 이들 은행의 경우 본과 3, 4학년생에 각각 최저 1000만원(타행 포함 4000만원), 최대 1500만원(타행 포함 5000만원) 한도로 대출해 줬다.
한도가 줄어든 지난해 12월 말까지 3학년은 2000만원, 4학년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문제는 학생들이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면 그 부담을 고스란히 해당 학생의 부모가 진다는 사실. 현재 무분별한 대출피해학생들의 부모들은 금융감독원 지부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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