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표준화, 국제적으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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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표준화, 국제적으로 논의
  • 승인 2009.0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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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M, 국제심포지엄 및 포럼 개최

‘침’규격에 대한 다자간 국제 표준안 마련 논의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에서 오늘부터 13일간 연구원에서 일본, 호주, 베트남 등 4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침의 기초기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및 제3차 침 국제표준 제정 포럼’을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실제 한의 치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회용 침의 국제 규격을 제정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부터 매년 계속되고 있는 것인데 이번 3차 포럼에서는 최종 표준안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침은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전통의학의 대표적 치료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규격과 품질 등에 대한 국제적 표준이 없어 침 치료의 신뢰성을 떨어뜨려 왔다.

한의학연구원은 이번에 제안되는 최종 표준안을 바탕으로 국제적 표준화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기술심사위원회 설치를 제안, 절차를 거쳐 오는 2010년에 국제 규격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침의 국제표준이 정해지면 침 불량률 개선 등 국내외 침 제조기술의 향상은 물론 멸균, 약물 코팅, 실리콘 코팅 등 침의 안전성 확보에도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의학연구원 최선미 박사는 “현재 중국은 자국의 국제침구학회(WFAS)를 통해 자체적인 표준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이번에 일회용 침의 국제 규격이 마련되면 중국도 참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학연구원은 이 포럼에 앞서 11일에는 침 관련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호주 침구의 제도적 지침에 대한 발표(제임스 플라워 호주침구학회장) ▲일본 침임상 연구에 대한 체계적 분석(모리노미야대학 히토시 야마시타 박사) 등 침 연구에 대한 방법론적, 제도적 현안과 전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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