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의사의 새로운 치료법이 돼야 하는 절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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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의사의 새로운 치료법이 돼야 하는 절식법
  • 승인 2009.01.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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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절식법의 임상활용(1월 10일 절식법 서울 임상강좌)
■발표자 : 정현모(미국 타하라센터 원장)

미국의 비만시장은 주인이 없다. 주로 식욕억제제를 처방하거나 위절제술 같은 수술적인 방법들밖에 없다. 환자에게 친숙한 양방적 병명의 질환에 있어서는 속수무책일 때가 있다. 한의원에서도 양방질환에 대한 신속한 치료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절식법은 칼 안 들고 수술하는 방법으로 비유할 수 있다. 심지어 환자의 식생활습관을 뜯어고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티칭까지도 가능한 치료법이다. 단식원같은 유사의료업자에게 절식법을 하게 두지 말고, 이런 치료법을 한의사의 새로운 치료도구로 확고하게 만들어야 한다.

절식법이라는 치료의 마법상자는 침·구·한약치료의 병행치료도구로 쓰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절식법 자체로 수많은 일반 비만환자를 이끌 수 있는 메인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다. 절식법은 환자의 적극적인 변화를 전제로 한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절식법은 소화기계의 완전한 휴식이 목표로 총 5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짧은 기간에 체중이 많이 빠지고, 고혈압 등 여러 가지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치료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환자들을 세밀하게 돌봐줘야 한다. 절식기간에 인바디는 2일에 한번씩 체크한다.

절식기간은 14~21일로 공복감 없이 소화기관의 완벽에 가까운 휴식을 갖고, 감식기와 회복식기에 무염식에 가까운 철저한 통제, 그리고 절식기 때의 운동 등으로 관리된다.
어느 날 갑자기 절식하지 않도록 하고, 준비기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잠을 잘 자게 해야 탈모를 방지할 수 있다.
절식법의 프로그램 내용은 원장이 직접 해보고 환자에게 적용하는 게 좋다. 원장의 역할은 ▲인바디 리딩 ▲四診-부적격자 골라냄 ▲양약, 비타민 티칭 ▲플랜짜기 ▲매뉴얼설명 ▲여러 가지 생길 수 있는 증상설명 ▲단백질, 근육에 관한 언급 등이다.

초진시 환자가 절식을 시작해도 되는지 망문문절과 더불어 판단하고, 양약을 복용중인 환자의 티칭과 중요한 지시사항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절식시 일어날 수 있는 증상들에 대한 설명과 예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게 좋다.
만족도가 높으면 프로그램에 대한 마니아층이 생긴다. 방문 후 다양한 치료를 받게 한다. 침·전침·건부항(불부항)·쑥뜸·맛사지 등 감식기와 절식기간 동안에 집중적으로 받게 한다. 환자들이 다음날 치료받는 것을 기대하게끔 새로운 내용과 환자들의 선호에 따라 조정한다.

절식법은 설득할 수 있는 자료가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있다. 최근 비행기 시차적응의 어려움을 24시간 절식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보고가 하버드 메디컬병원 닥터의 연구발표로 알려졌었다. 신체리듬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Meak Time을 리셋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절식법이 한의원 운영에 도움이 되려면 지역과 환경에 맞는 적절한 패키지플랜과 비용 안 들이고 절식환자를 모을 수 있는 광고마케팅 방법이 있어야 한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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