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형상의학 강좌(15·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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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형상의학 강좌(15·끝)
  • 승인 2009.01.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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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膽體·膀胱體(2) □

이번 회에는 膽體·膀胱體의 생리·병리적 특징과 치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 膽體·膀胱體의 생리·병리적 특징

* 陰盛陽虛와 陽盛陰虛

사람은 낮에는 서서 활동하고, 밤에는 누워서 휴식하면서 살아간다. 이에 따라서 晝夜에 상응하는 動靜이 형성되며, 榮衛氣血 운행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그 결과 陽盛陰虛하여 動的인 膽體와 陰盛陽虛하여 靜的인 膀胱體의 형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에 陽盛陰虛한 膽體는 낮·여름·衛氣·動·寤·熱·燥·瘦·火와 관계있는 특징들이 나타나고, 陰盛陽虛한 膀胱體는 밤·겨울·榮血·靜·寐·寒·濕·肥·水와 관계있는 특징들이 나타난다.

* 形盛氣衰와 氣盛形衰

인체는 形氣로 이루어져 있는데, 形이란 有形的인 것을 뜻하며 주로 肥瘦로 나타나고, 氣란 無形的인 현상을 뜻하며 주로 호흡과 色으로 발현된다. 또 形은 地·陰·五行·味·口·飮食·五體와 관계가 있고, 氣는 天·陽·六氣·氣·鼻·呼吸과 관계가 있다. 그리고 形의 盛衰는 血의 盛衰의 영향을 받아서, 形盛氣衰하면 肥하고 氣盛形衰하면 瘦하게 된다. 形과 대비되는 氣는 色과 관계가 있어서 膽體는 주로 검고, 膀胱體는 주로 희게 나타난다.

* 多氣少血과 多血少氣

氣血은 생명활동에 중요한 요소로써, 氣는 上中下焦에서 생성되고 血은 中焦에서 생성된다. 또 血은 心에 속하고 氣는 肺에 속한다. 그리고 氣血은 榮衛와 陰陽과 관계가 있다.
한편, 肥人은 形盛氣衰하고 血實氣虛하며 脾胃의 기능이 왕성하여 음식을 잘 먹는 편이고, 瘦人은 氣盛形衰하고 氣實血虛하며 脾胃의 기능이 虛하여 음식을 잘 먹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氣血은 經絡을 통해 전신을 끊임없이 운행한다. 이때 十二經脈의 氣血多少 상태는 각기 다른데, 多氣少血한 膽體는 足少陽膽經이 발달하여 膽經과 관련 있는 형상과 증상들이 잘 나타나고, 多血少氣한 膀胱體는 足太陽膀胱經이 발달하여 膀胱經과 관련 있는 형상과 증상들이 잘 나타난다.

각각의 병리적 특징을 살펴보면 膽體는 陽盛陰虛·氣盛形衰·多氣少血·膽經과 관계있는 병리가 잘 나타나며, 血虛有火하고 燥熱이 많은 것이 특징이고, 膀胱體는 陰盛陽虛·形盛氣衰·多血少氣·膀胱經과 관계있는 병리가 잘 나타나며, 氣虛濕痰하고 寒濕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芝山先生臨床學特講』을 살펴보면 膽體·膀胱體의 다양한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위의 특징들과 종합하여 아래와 같이 간략하게 도표로 정리할 수 있다.

■ 膽體·膀胱體의 치법

膽體·膀胱體의 생리와 병리적 특징을 근거로 하여 그에 맞는 치법을 구할 수 있다. 膽體는 陽盛陰虛하므로 補陰을 위주로 한다. 또, 血虛有火하고 燥熱이 많으므로 滋陰補血·淸熱瀉火시켜야 한다. 膀胱體는 陰盛陽虛하므로 補陽을 위주로 한다.
또, 氣虛濕痰하고 寒濕이 많으므로 補氣·除濕·祛痰·溫補시켜야 한다.

鍼에 있어서도 膽體·膀胱體는 방법을 달리한다. 膀胱體는 몸통이 위주이고 氣虛濕痰하므로 濕痰을 瀉해주는 中脘·豊隆에 자침하고, 호흡으로 氣를 조절하는 呼吸補瀉法을 위주로 한다. 膽體는 四肢가 발달하고 血虛有火하므로 四肢에 있는 四關을 자침하여 臟腑를 조절하고, 血氣를 조절하는 迎隨補瀉法을 위주로 한다. <연재 끝>

朴駿奎
大韓形象醫學會 學術理事

※ 그동안 ‘알기쉬운 형상의학 강좌’를 애독해주신 독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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