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축시] 빙하로부터 대지로 생명이 용출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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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축시] 빙하로부터 대지로 생명이 용출하듯
  • 승인 2008.12.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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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로부터 대지로 생명이 용출(湧出)하듯

慧江 權鋼周


숨 가쁜 무자(戊子)의 파란(波瀾)을 지나
우렁 우렁
골마다 들마다
힘찬 기축(己丑)의 태양이 불붙고 있네

어둠 속에서
교활한 눈빛을 음모(陰謀)하는
작은 짐승들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쿵 쿵 쿵 쿵...
쿠두두두 쿠두두두
거친 들판을 내달리는 들소의 무리처럼

세계로 향한 새 역사의
힘찬 발디딤이
뜨거운 심장을 울리고 있네

우람한 거목의 무성(茂盛)한 뿌리인 듯,
솟구치는 줄기의 울창(鬱蒼)한 이파리인 듯
이제 우리들 일만 팔천이 둘도 없이 하나 되는
참으로 큰 뜻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리니

태초의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태초의 숨결이 열리는 듯
태초의 맥박이 고동치는 듯

민족의학 자존(自尊)과 민족의학 번영(繁榮)을
민족의학신문 창간 20주년! 이로부터 끝없이
파동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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