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적 음양오행 해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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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적 음양오행 해설서
  • 승인 2003.03.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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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음양오행

명리학적 음양오행 해설서

이 책은 『왕초보 사주학』의 저자인, 낭월 박주현 씨의 陰陽五行에 관한 해설서이다.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책으로 공부하는 것은 기본적인 것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스스로의 思索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안목만큼 우주의 원리가 보인다”면서.

『왕초보 사주학』을 이야기책처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왕초보…』보다는 조금 딱딱하게도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 책은 명리학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陰陽五行 지식을 정리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물론 陰陽五行이라는 것이 명리학에 관한 것이 따로 있고, 한의학에 관한 것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명리학에서 바라보는 陰陽五行의 관점을 한 번 가볍게 읽어본다고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봤다. 저자의 출신이 승려였던만큼 불교적인 냄새도 강하다.

저자는 책의 첫 부분에서 易學을 “쉼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이치를 읽어내는 학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易學의 정의를 일반인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근거 몇가지도 보여준다. 그러면서 易學을 天學, 地學, 人學으로 분류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陰陽論, 五行論을 설명하고 五行의 生剋, 五行의 變化, 五行의 顚倒, 五行의 旺衰를 명리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의사 중에서도 명리학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다. 한의학이 명리학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어차피 인생의 길흉화복을 엿보는 명리학을 한의학에서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또 陰陽五行의 철학을 다른 분야에서는 어떻게 응용하고 해석하는지 한 번 맛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이 책이 명리학에 관한 책이긴 하지만, 저자가 마무리말에서 “언제나 공부를 하는 사람은 교만하지 않은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오만한 마음으로 자신의 기분에 도취되어서는 아무리 가까운 곳에서 전개되는 원리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말이 마음에 든다.

박주현著 동학사刊

강현호(부산 솔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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