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는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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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는 미쳤다!
  • 승인 2003.03.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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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의 눈으로 보는 인생문답집

피카소는 왜 이상하게 보이는 그림을 그렸을까? 엄마는 왜 피카소의 그림을 좋다고 말할까?

학교에서 열린 미술대회에 참가한 후 수상작발표를 기다리는 주인공 리타는 심사하는 방법과 과정 등 그림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을 말한다. 그리고 아이의 시각으로 답을 만들어간다. 그림이 그려진 과정을 모른 채 결과물만 가지고 심사하는 것은 옳은가? 혹시 그림외적인 요인으로 수상작이 정해지지는 않을까? 그린 사람의 사정을 아는지? 간단하게 그린 신과 사실감 넘치게 그린 악마그림 중에 누가 수상할까? 그린 사람의 그림내용에 대한 의미는 무엇일까? 알 수 있는 방법은? 잘 그린 그림을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은? 비교해서 꼭 상을 줘야하는지? 예술은 무엇인가? 유명한 사람의 작품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으로 인정해야 하는지?

결국은 우리의 인생과 삶의 문제이다. 다양한 질문에 대한 꼬마 예술가의 해설이 어지간한 미학책보다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어린이의 입장에서 아주 쉽게 쓰여져 있다. 그냥 읽는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내 어린 날들로 돌아가 보고싶다. 꿈과 감동이 작아진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동화라는 생각이 든다.

리타의 마음에서 자유를 볼 수 있으며, 그 곳에서 박제가 된 듯 고정된 내 마음을 본다. 이제 내 마음에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으며,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대하듯 정신이 맑아진다.

박근도(서울 상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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