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esiology를 이용한 팔체질의 새로운 진단과 처방생산의 Syntax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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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siology를 이용한 팔체질의 새로운 진단과 처방생산의 Syntax④
  • 승인 2008.10.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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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질별 장기배열 순서의 해명

현재 사용 중인 팔체질의 각 체질별 처방들은 <표1>에서 보시는 것처럼 모두 그 체질별 장기배열순서와 긴밀한 연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방이 금과 토의 양체질에서는 최소장기이며 음체질에서는 최대장기로 되고, 목과 수의 양체질에서는 최대장기가 되고 음체질에서는 최소장기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이런 식으로 기본방이 정해지는 것은 권도원 선생님이 68년에 도쿄에서 발표한 논문에 나오는 그래프와 부호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짐작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위 그래프 참조>
이 그래프를 보면 장을 양으로, 부를 음으로 부르는 현재의 체질침 명명법과 달리 당시에는 권 선생님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로 부(腑)를 양(+)으로, 장(臟)을 음(-)으로 부르고 있으며, ‘양에는 양이 많고 음이 적다(陽者陽多陰少)’, ‘음에는 음이 많고 양이 적다(陰者陰多陽少)’는 해석법을 따른 듯 합니다.

그래서 태양인이나 소양인같은 이른바 양의 체질에서는 ‘양다음소’하여 양(腑, +)계열은 ‘양다(陽多)’하여 큰 장기인 부(+)가 병근(病根)이, 음(臟, -)계열은 ‘음소(陰少)’하여 작은 장기인 장(臟)이 병근이 되어 기본방으로 되는 것을 봅니다.
같은 이유로 태음인과 소음인 같은 음의 체질에서는 ‘음다양소’하여 음(臟, -)계열은 ‘음다’하여 큰 장기인 장(-)이, 양(腑, +)계열은 ‘양소’하여 작은 장기-부(+)가 병근이 되어 기본방으로 되고 있습니다.

체질별 최대장기와 최소장기 사이의 나머지 장기가 배열되는 순서는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요? <표2>에서 보는 것처럼 그것은 『내경』의 장부생성이론과 일치하여 오행상 상극의 질서를 따르되, 양체질은 밖에서 중심을 향해 소용돌이쳐 들어오고, 음체질은 중심에서 회오리쳐 밖으로 빠져나가며 만들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경험적 요소가 강했던 68년의 불안정한 장기배열표는 아래에서 보는 현재의 <표2>처럼 자연스러워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2. 일경일혈(一經一穴)의 연구

그런데 체질침의 각 처방들은 반드시 4혈들을 써야 하는 걸까요? 정신방들이 2혈로 구성된 것처럼 4혈을 모두 2혈로 축약하면 안 될까요?
저는 이 연구를 위해 응용근신경학(AK)에서 분류한 경락과 그 경락에 속한 근육을 대상으로 자침대신 편자(片磁)를 붙이고 도수검사를 실시하며, 4개의 처방에서 편자를 몇 개씩 빼는 관찰을 하였습니다.
먼저 정신방을 모방하여 모든 처방에서 송혈(送穴) 2개를 빼고 실험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2개의 수혈(受穴)에서 하나씩 빼어 1혈만 쓰는 실험을 하였는데, 어느 혈 하나만으로도 4개를 썼을 때와 동일한 근력검사의 반응을 얻을 수 있는 혈이 존재하는 것을 알아내었습니다.

이 실험 후 저는 저의 모든 임상처방을 아래와 같이 줄여서 쓰고 있습니다. 자침 횟수가 1/4로 줄었지만, 효과가 여전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크게 환영했습니다. <표3 참조>
그리고 이 방법이 나옴으로서 앞서(1회, 3회) 밝힌 새로운 체질감별법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것은 체질침의 Syntax를 연구하는 데로 갈 수 있는 큰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계속>

김호기
대전 소망한의원장
042)522-9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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