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37] 許胤宗의 醫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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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37] 許胤宗의 醫案①
  • 승인 2008.09.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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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胤宗(6~7세기) : 수, 당나라 때의 의사. 骨蒸病 치료에 능통하였으며, 名醫로 알려졌다. 그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診脈하여 병을 의론하는 것을 중시하여, 脈을 감별하지 못하여 병의 근원을 알지 못하고서 자기 느낌에 따라 멋대로 추측하여 藥味를 무난하게 쓰는 부류의 의사를 비판하였다.

■ 제목 : 中風案

■ 내용 : 『唐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醫案이 나온다. 許胤宗이 처음에 陳에서 벼슬을 하여 新蔡王을 위하여 변방의 군대에 참전하였다. 이때에 柳太后가 風에 맞아서 말을 하지 못하였고, 脈이 沈하면서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못하였다. 許胤宗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입으로 약을 넘기지 못하므로 마땅히 湯藥의 기운으로 薰蒸시켜서 약의 기운이 腠理로 들어가게 한다면 하루정도 지나서 치료될 수 있다.”
마침내 黃芪防風湯을 만들어 數十斛을 끓여서 침상 아래에 놓아두니 수증기가 마치 연기나 안개와 같았다. 이를 薰蒸하여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공로로 마침내 義興太守로 발탁되게 되었다.

■ 원문 : 唐書載許允宗初仕陳, 爲新蔡王外兵蔘軍。時柳太后感風不能言, 脈沈而口噤。允宗曰: 口不下藥, 宜以湯氣蒸之, 令藥入腠理, 周時可瘥。遂造黃芪防風湯。煮數十斛, 置床下, 氣如烟霧, 薰蒸之而得語, 遂超拜義興太守。 (『古今醫案按』)

■ 설명 : 中風의 증상에 黃芪防風湯을 薰蒸시켜 이를 쬐게 하여 치료한 유명한 醫案이다. 이 방법은 중풍 초기증상에 약의 기운을 쬐어서 치료하는 방법의 典範이 된 治療法이다.

■ 辨證分析 : 許胤宗은 “醫者, 意也”라는 유명한 말을 한 醫家다. 『內經』에서 “其有邪者, 漬形以爲汗也”라는 말처럼 邪氣가 發汗法으로 풀어지게 되었기에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東醫寶鑑』에서 “中風은 모두 脈道不利하여 血氣가 閉塞된 것이 원인이다”라고 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소통이 되지 않아서 생긴 것이므로 發汗을 시켜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그렇게 한가하게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빠른 치료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

■ 治療分析 : 이것은 다음과 같은 『東醫寶鑑』의 설명으로 잘 알 수 있다. 中風에 脈沉, 口噤에 大補가 아니면 치료할 수 없다. 만약에 有形의 湯藥을 사용한다면 더디어서 치료될 수 없다. 黃芪防風湯을 薰蒸시켜 口鼻가 모두 받아들이도록 하였으니, 이것은 매우 지혜로운 치료법이다. 무릇 사람의 입은 地에 통하고 鼻는 天에 속하니, 口로 養陰하고 鼻로 養陽한다. 天은 淸氣를 主하므로 鼻는 有形을 받아들이지 않고 無形을 받아들이며, 地는 濁氣를 主하므로 口는 有形을 받아들이고 無形을 兼하는 것이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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