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장마철과 휴가기의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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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장마철과 휴가기의 한의원
  • 승인 2003.03.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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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매년마다 겪는 일이지만 여름철 환자 수 감소를 조금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A:한의계에서 여름은 일반적으로 비수기로 통한다. 우선 여름에는 보양성 한약이 안 좋다는 통념과 함께 장마와 휴가기가 있기 때문이다.

개원가에서는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다. 비가 있으면 환자가 없다는 말이다. 우스개 소리 같지만 일리가 있는 말이다.
자료에 의하면 한의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비가 오면 평균적으로 환자수가 약 17%-23%정도 줄어든다. 재진환자보다 신규환자의 비율이 상당히 떨어진다. 장마철에슨 비가 계속 오기 때문에 전체적인 환자의 비율이 줄어들 것은 당연하지만 한의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염려가 되는 부분이다.
여기에서 환자 감소 비율이 평균치보다 높다면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봐야 한다. 대부분은 비로 인해 한의원을 내원하기 힘들다는 이유지만 한의원도 급작스런 기상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의 원인이다.
특히, 이동성이 떨어지는 소아와 노년층의 비율이 많은 한의원일수록 이런 '유비무환'현상이 두드러진다.
장마철에는 신규환자의 확대보다는 기존의 내원환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재진율을 충분히 확보하고 내실을 다져 장마철이 지난 후의 가을을 준비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환자가 내원함에 있어 비가와도 편의성이 떨어지지 않는 입지와 입주건물의 상태가 양호해야 한다. 또 한의원에서 우산제공 등의 방법을 통해 급작스런 기상변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이 기간에는 가까운 거리라도 한약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장마철이 지나면 휴가기가 이어진다. 휴가기에는 내원해야 할 환자가 지역을 벗어나고 잠재고객도 부재해 홍보 효과가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원 개원을 여름을 피해 가을로 미루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의원 홍보는 휴가기가 지난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는 환자의 자연 증가분 및 홍보에 의한 증가분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해야 한다.

이제민 기자
도움말: M & M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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