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32] 楊繼洲의 醫案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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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32] 楊繼洲의 醫案⑥
  • 승인 2008.07.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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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繼洲(1522~1620):명나라 때의 침구학자로 浙江省 사람이다. 대대로 의학자 집안 출신으로 萬曆 연간에 태의원 의관을 역임하였다. 家傳의 『衛生鍼灸玄機秘要』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결합하여 『鍼灸大成』을 완성하여 침구학의 체계화에 공헌하였다.

■ 제목:膈氣案

■ 내용:壬申年에 虞紹東이 膈氣의 병을 앓았는데, 몸이 여위고 수척해져서 약으로도 잘 낫지 않았다. 내가 보니 六脈이 沈澀하기에 이에 반드시 膻中을 취해야 할 것이었다. 재차 氣海를 취하여 그 근원을 保養하자 元氣가 충실해지고 脈息이 盛하여졌다. 후에 시간을 택하여 上穴을 찌를 때는 六陰數로 행하고, 下穴을 취할 때는 九陽數로 행하여, 각각 일곱장씩 뜸을 뜨니 마침내 완전히 나았다. (壬申歲, 虞紹東患膈氣之疾, 形體羸瘦藥餌難愈. 予視之六脈沈澀, 須取膻中, 再取氣海以保養其源, 而元氣充實, 脈息盛矣. 後擇時鍼上穴, 行六陰數, 下穴行九陽數, 各灸七壯遂痊愈.) (『鍼灸大成』)

■ 설명:膈氣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膻中과 氣海를 취하여 元氣를 保養함에 九六의 숫자에 따라 上下의 혈자리를 침을 놓은 후에 뜸을 7장씩 놓아 完治한 醫案이다.

■ 변증분석:膈氣란 胸脘部가 막히는 증상으로서 기운의 升降이 圓滑하게 되지 못하여 생긴 것이다. 이것은 거처의 寒溫이 맞지 않은데다가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음식이 알맞지 않고 근심이 끊이지 않아서 생긴 것이다. 膈氣는 동반되는 증상에 따라 膈氣嘔逆不下食, 膈氣痰結, 膈氣妨悶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숨이 차고 가래가 끓으며 기침이 나며, 병이 오래된 경우에는 가슴속이 막히고 음식을 토하고 몸이 여위게 되기도 한다.

■ 치료분석:膈氣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中焦에서 기운의 승강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데다가 下焦에서 元氣를 제대로 潛藏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므로 膻中과 氣海를 취한 것이다. 다음으로 의미 있는 것은 九六補瀉에 관한 것이다. 『鍼灸大成』의 “南豊李氏補瀉” 중에 “飛經走氣, 亦不外於子午迎隨”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것은 六, 九, 陰, 陽으로써 구분하여 迎隨補瀉를 했다는 뜻이다. 六數로써 補陰하는 것은 6이 午陰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午時가 지난 후에는 사람의 經氣의 흐름이 陰으로 변화하게 된다. 九數로써 陽을 보하는 것은 9라는 숫자가 子陽을 의미하기 때문이며, 子時가 지난 후에는 사람의 經氣가 陽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 醫案에서 시간을 택하여 取穴하는데, 午時 이후에는 六數로 膻中을 補하고 子時 이후에는 九數로써 氣海를 補하고 있다. 침을 놓은 후에는 뜸을 뜨는데, 이는 陰陽을 조절하고 氣血을 조화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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