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윤석용 의원 주최 정책발표회 주제발표문 요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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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윤석용 의원 주최 정책발표회 주제발표문 요약(2)
  • 승인 2008.07.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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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기반 갖추면 세계 의약시장 10% 점유 가능”
김호철(경희대 한의대 교수)

세계한의약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2008년 현재 2천500억불 규모이며, 2050년에는 5조불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의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한약제품 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 한약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이다. 천연생물자원이 1이라면 천연생물자원추출물은 10, 생리활성 분획은 수십~수백 배, 천연물신약은 수십만~수백만 배다. 천연물 신약인 동아제약 스티렌은 2005년 매출액이 300억 원이며 부가가치는 100배다. 한방화장품인 태평양 설화수의 매출액은 4천억 원이며 부가가치는 1만 배다.

경희대 한방병원 입원환자의 85%가 중풍환자이며 동의보감에는 190개의 중풍처방이 존재해 제품 개발 가능성이 많다. 반면에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8천억~1조2천억 원이 소요되며 12년간 1만종의 샘플을 검증해야 한다. 한방은 이미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그러나 2002년 전체 보건분야 R&D 사업비 4천55억 원 중에서 한방사업은 64억 원, 1.57%에 불과하고 그나마 실용화연구사업에만 치중돼 한의약 기반연구와 응용연구가 시급하다. 따라서 2017년 세계허브시장에서 한국이 10%를 점유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표준한약은행 구축, 500여 종의 한약기전 규명, 허브제품 50개 생산을 목표로 한 인재양성, 기반연구, 기전연구, 실용화연구가 요구된다.

표준한약재은행을 통해 한약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 약물의 균질성·안전성·유효성이 검증돼 규격 포제품은 물론 대체한약재, 신품종 한약재, 한방화장품, 한방기능성식품, 한방전문의약품, 일반한약제제, 한방신약 등을 제품화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2015년 우리나라는 표준한약 분양 판매, 동서협진기반 구축, 한약안전성 확보, 산업화기반 확보 등을 통해 200억불, 그리고 허브제품을 판매한 50억불 등 2500억불의 세계허브시장에서 10%의 점유가 가능하다. 10% 점유시 연구개발투자액 대비 100배인 30조원의 국가 수익이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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