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가평8경 ‘호명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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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가평8경 ‘호명호수’
  • 승인 2008.07.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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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인공호수

그동안 국가중요보호시설로 지정돼 사전협의를 통해서만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해 아쉬움을 주었던 경기도 가평군 호명호수〈사진〉가 지난 1일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가평8경 중 제1경 청평호반에 이어 제2경으로 꼽히는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 이름으로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넓은 저수지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절경을 가지고 있다.

15만㎡(4만5천평)의 면적에 267만7천톤의 저수량을 가진 호명호수는 파란하늘과 푸른 물이 맞닿는 시공간적인 호수로 장엄함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가평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명호수 주변 84만3,000㎡에는 하늘정원·조각공원·전망데크·산책로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호명산(해발 632m)은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가 많이 살아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호명호수와 더불어 산 아래로 길게 펼쳐진 계곡은 훌륭한 휴식처이고, 호명호수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청평호반 역시 일품이다. 계곡 중간의 상천낚시터는 강태공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
가평읍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산유리에서 하차하거나 청평면 상천역에서 하차해 호명호수까지 등산을 하며 주변경관을 즐길 수 있다.

호명호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가평터미널∼호명호수∼청평터미널을 오가는 버스(요금 1,000원)가 2시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현재 호명산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 가는 길:서울 → 강변북로 → 46번 경춘국도 → 대성리 → 청평검문소 → 가평·춘천방향 → 상천역입구(상천주유소 지나 약 100m에서 우회전) → 호명호수 입구(호명산 하부 주차장에 주차, 자가용 호수진입 불가)
■ 관광문의:031)580-2066~7(가평군청 문화관광과)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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